[국제경영윤리] 국제경영윤리의 필요성과 국제경영의 비윤리적형태

다국적기업은 근본적으로 상이한 각국의 법체계와 상이한 각국의 사회규범 속에서 경영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각 현지법인이 그 나라의 법과 규범을 지킨다고 하더라도 영업을 하는 나라들 사이에 법체계의 상충과 사회규범의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가령, A국에서는 인종차별이 합법적이라고 하더라도 B국에서는 불법적일 수가 있으며, A국에서 합법적이라고 인종차별을 할 경우 그 다국적기업의 여타 현지법인에서 불매운동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나라간의 법체제 및 규범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윤리적인 문제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국가간 법규와 규범의 마찰형태

1) 법규간 마찰형

법규간의 마찰형(A)이란 다국적기업이 특정국가의 법규를 따르는 과정에서 다른 나라의 법규를 어기게 되어 기업의 윤리문제가 파생하고 있는 경우이다.

2) 사회적 책임간의 마찰형

사회적 책임간의 마찰형(B)은 관계되는 국가들의 법규는 준수하더라도 각
나라에서 요구되는 사회적규범이 서로 달라 기업의 윤리적문제가 제기되는
경우이다.

3) 법규와 사회적 책임간의 마찰형

법규와 사회적 책임간의 마찰형(C)은 국가간에 법규와 사회적 책임간에 모순이 발생하여 기업의 윤리적문제가 파생한 경우이다.

II. 국제경영의 비윤리적형태

1. 현지국 법규의 위반

1) 뇌물의 제공

대부분의 개도국에서는 법규들이 잘 정비되어 있지 않아 법을 집행하는 관리들이 임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따라서 법률에만 의거할 경우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관리들이 부패해 있어서 뇌물을 공여하지 않고서는 일을 추진할 수가 없는 경우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지국의 집권세력이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걸프오일(Gulf Oil)사가 한국의 제3공화국 시절 공화당에 뇌물을 공여한 사실은 미국에서 의회청문회까지 열려서 유명해진 사건이다.
국제적 기업이 기업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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