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양학과 4학년 공연예술의이해와감상 A형
공연예술에 해당하는 작품(오페라 라보엠)을 관람하고, 작품에 대한 감상문 쓰기
- 오페라 라보엠에 대한 감상평 및 나의 생각
오페라 ‘라보엠’은 나에게 있어서 신선한 충격이었다. 오페라는 물론 그 흔한 뮤지컬 한번 제대로 감상해 보지 못한 나로서는 오페라와 같은 대규모의 복잡한 종합예술음악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감상하는 내내 오케스트라의 때로는 웅장하고 때로는 활발하며 때로는 생동감이 넘치는 연주를 들으며, 주인공들의 엄청난 성량과 실력에 감탄하며, 건물과 군중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그 가운데에서 지저분하지 않고 하나되는 모습을 보며 있는 힘껏 박수를 쳤다. 또한 다시 한번 놀란 것은 엄청난 무대장치에 있는데, 건물이 수시로 바뀌며 움직이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그래서 오페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무대시설과 장치들을 보면서 거대한 스케일에 다시 한번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오페라의 매력에 감탄한 나는 오페라에 대해 더 알아 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 오페라에 대해 조사해 보니 “음악을 중심으로 한 종합 무대 예술. 대사는 독창, 중창, 합창 따위로 부르며, 서곡이나 간주곡 따위의 기악곡도 덧붙인다.”라는 설명이 나왔다. 나는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도 제대로 모르는 문외한 이지만 내가 본 오페라는 ‘푸치니’라는 이탈리아 작곡가가 지은 손꼽히는 오페라중의 하나라고 한다.
오페라 ‘라보엠’에는 5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로돌포와 마르첼로, 콜리네, 쇼나르, 미미, 무젯타가 그 주인공들이다. 로돌포는 극중 시인으로 나오는데 미미와 사랑에 빠지는 풍성한 턱수염을 가진 남자로 묘사하고 있다. 시로써 미미에게 사랑을 전하는데 얼마나 말이 감동이 되는지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면 시 한편 선물해야 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마르첼로와 콜리네와 쇼나르는 로돌포의 가장 친한 세 친구들인데 마르첼로는 극중에 화가로서 아름다운 여인 무젯타와 사랑에 …(생략)
|
를 무젯타가 발견하고 이 집 아랫층까지 왔다하여 로돌포는 달려 내려가 부축하여 올라와 침대에 눕힌다. 서로간의 사랑을 재 확인한 그들은 옛 추억을 그리며 대화를 나누고 결국 미미는 죽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다.
‘라보엠’의 결말은 비극이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절대 비극적이지 않다. 비록 가난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딛혀 꿈과 희망, 사랑이 스러졌다할지라도 그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현실의 벽에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삶은 나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나의 앞길에도 분명 수많은 장애물들과 수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것이다. 위기는 위험+기회라고 한다. 위험한 장애물, 위험한 순간들에는 언제나 항상 기회가 따르기 마련이다. 위기의 순간에, 좌절의 순간에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고 극중 예술가들과 같이 현실에 문제에 부딛혀도 자신의 직업에 신념을 가지며 멋지게 살아간다면 위험가운데에 있는 기회의 바람으로 멋지게 비상할 수 있을 줄 믿는다.
나는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수 많은 사람들과 악기가 모여있는 오케스트라, 마이크 없이 끝까지 다 들리는 목소리, 꽉 찬 관객들... 생전 처음 보는 광경들로 둘러싸여 있는 오페라라는 음악이 나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고 어색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러한 음악이 나에게 감동을 주었던 것을 기억하며 앞으로는 종종 오페라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수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 안에 내가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을 한번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