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철학

”(X)
“~은 자연이다”(O)

오늘날 우리가 자연이라고 부르는 것은
서구어의 ‘natura’를 번역한 것(중세적-근대적 뉘앙스)이다.

서구어 ‘natura’에 대해
사실 더 바른 번역은 천지[天池]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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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적 사유에서 천지[天地]라는 말의 위상은
개별적 사물들보다는 상위의 존재지만,
‘도[道]?, 무(無), 기(氣) ‘보다는 하위 존재이다.
특히 도가철학에서 더욱 그렇다.

도[道]?=무(無)는 탈물질적인, 개별화 이전의 궁극 원리이고
기(氣)는 물질성을 담지한, 그러나 역시 개별화 이전의 원리

“이름이 없음이 천지의 시작이라네”

천지 이전에 ‘무명 [無名]?’이 존재함을 이야기

무명 [無名]??의 천지의 근본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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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명 [無名]?이 개별적 존재들을 초월한 존재는
아니다.
차라리 스피노자식으로 개별적인 존재들로 화(化)하는,
무수한 개별적 존재들로 스스로 이행해 가는 신= 자연
같은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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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로서의 자연
기계론이란 사물을 거대한 기계로 보는 입장

자연은 하나의 거대한 기계이다.

자연을 설명하기 위해
기계를 설명하는 데에 끌어들이는 개념들 이외에
개념은 일체 끌어들이면 안 된다는 입장이 기계론이다.

예컨대, 질량, 힘, 속도 등 외에 다른 개념은
쓰면 안 된다는 것
(오늘날로 말하면 역학적 개념들만 사용가능)
그래서 자연은 일정한 법칙에 따라 돌아가는 결정론적 존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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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계론적 입장으로 모든 것이 수학적, 역학적 언어로
표현될 수 있다고 주장할 때, 신과 영혼은 표현할 수 없었다.

그래서 데카르트의 정신-물질이라는 유명한 이원론이 성립됨

신이 기계라 말할 수 없었기에, 데카르트는
물질과 영혼이라는 두 ‘유한실체’와 신이라는 ‘무한실체’
이렇게 3가지의 실체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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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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