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터넷 중독문제의 지도와 대책

인의 생활은 더욱 위축되고 고립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자
신의 문제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
도록 지도해야 한다.
인터넷중독은 청소년 자신의 심리적 특성과 잘못된 이용관행에서 비롯된
개인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청소년을 둘러싼 사회 ? 문화적 환경의 소산
이기도 하다. 사회 ? 정책적 차원에서 인터넷중독을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첫째, 우리 현실에 적합한 청소년용 인터넷중독 척도의 개발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국내의 인터넷중독 연구는 대부분 우리와는 사회 ? 문화적 환경이
상이한 외국의 척도를 사용하여 수행되었기 때문에 그 신뢰도와 타당도에
대하여 많은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Young 척도
의 경우에도 척도가 개발된 당시의 미국과 현재 한국사회의 인터넷환경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또한 문항의 내용이 성인 중심으로 구성되어 청소년들
에게는 부적합한 내용이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한계
에도 불구하고 우리 현실에 적합한 표준화된 조사척도가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어쩔 수 없이 Young의 척도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인터넷중독을 전문적으로 상담 ? 치료할 수 있는 인력의 양성과 기
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인터넷중독은 학술적 연구의 역사가 일천한 새
로운 유형의 문제행동이기 때문에 그 상담 ? 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정과 전문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사회의 급속한 인터넷 확산 추
세를 고려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기존의 청소
년상담 전문인력에 대한 연수 ? 재교육과정을 통해 증가하는 수요에 효율적
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인터넷중독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
서 지적했듯이 인터넷중독은 새로운 매체에 대한 적용과 숙련이라는 다른
유형의 중독에서는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