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네트워크의 개념 및 중요성과 혁신네트워크로서의 국가혁신체제

기반하였으나 이로 인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
지 못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일본 전자시계 위협에 무릎을 끊게 되었다. 또한
대기업 등의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는 기업들보다 독립적인 기업들이 훨씬
높은 기술혁신능력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 점에서 혁신 네트워크는 기술혁
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최적의 네트워크는 존재할 수 없으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진
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여기에 혁신 네트워크들 간의 학습 및 벤치마킹의 필
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Floyd(1997: 123-124)는 이와 같은 혁신 네트워크의 개념이 장기적인 신흥
기술의 개발과 관련하여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장기협력(longer term Collabo-
ration)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신흥기술은 개발비용이 적게 들고 기술
의 선택의 폭은 크며, 관련성 있는 장점이 명확하지 않고, 오랜 기간이 소요
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의 경우 아웃소싱은 중요한 의
미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장기협력은 기업들 간에 이루어지기 보다는
기업과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기업이 수십여 개의 신흥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들을 자체적으
로 개발하는 것보다 소규모의 과제로서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에 프로젝트를
제공하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이
와 같은 장기적인 협력활동을 추구하기보다 자체적인 단기적 연구개발에 집
중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업이 재무자원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
에서 이해가 가는 일이지만 근시안적인 태도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국가의
정부들은 이 같은 중장기적인 혁신 네트워크의 구축 및 많은 기업들의 참여
에 많은 재정지원을 해주고 있다.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과의 혁신 네트워크를 통한 장기간의 연구 아웃소
싱과 신흥기술의 개발은 주의 깊게 잘 관리되어진다면 기업에게 많은 이익
을 가져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