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여가문화) 청소년 여가문화의 의미와 형태

여가 그 자체를 영위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Barnard(1979)는 일정한 단위의 시간이나 특정한 활동과
반대되는 것으로서 "정신의 상태"라고 하였으며, Martin(1975)은 "당신이 행동하
는 어떤 것이 아니라 어떠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정의는 여가가 구체적인 사건이나 활동이 아니라 주관적인 경험이며, 이
때 경험의 본질은 진실과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여가는 정
신적 영적인 태도이며, 자유정신 또는 자유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여가의 개념
을 정신의 상태라고 정의할 때, 이것은 양적인 개념이 아니라 질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개인이 무엇을 행하는가와 특정한 일을 하는 데 얼마나 오랫동안 관여
하고 있는가 또는 그것을 하는 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가에 의해 측정
될 수 없으며, 개인의 태도나 감정의 질에 의해 평가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여가의 개념을 몇 가지 기준에 의해 요약해 보았다. 이러한 정의들
가운데 오늘날 특히, 청소년 지도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정의는 여가를 정신의
상태로 보고자 하는 정의이다. 시간이나 활동에 기초한 정의는 개인이 그것을
어떻게 지각하는가에 따라 여가가 아니라 노동이 될 수 있으며, 오히려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측정과 수량화에 어려움이 있지만 본
서에서는 여가의 개념을 "진실과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한 정신적 상태 즉, 자
유로움과 평화로움에 대한 개인의 지각"이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여가의 구성요소 또는 특징은 여가의 실천방법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더욱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Neulinger(1975), Parker(1969)는 여가의 특징에
대해 선택의 자유와 내적 동기를 포함한다고 하였으며, Brighbill(1960)과
Martin(1969)은 가치를 내포하는 개념이라고 하였다. 또한 Heckscher(1966)는
"일과 여가는 이분될 수 없다. 일로부터 탈피하고자 하는 사람은 여가를 회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