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전사적) 기술경영의 필요성

갖고 있지는 않다. 이에 따라, 기업
은 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의사결정 및 선택을 하여야 할 것이며, 올바른 의
사결정은 기업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잘못된 선택은 기업을 어려
움에 처하게 하고 심지어 파산시킬 수도 있다. 이와 같은 기술혁신의 막대한
비용과 위험을 감안할 때 최고경영자는 이처럼 중요한 기술혁신에 관한 의사
결정을 다른 사람에게 대리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최고경영자는 기
술경영의 전면에 나서서 기업의 기술혁신 노력을 선도하여야 할 것이다.

3) 기술 시너지의 창출

전사적 차원의 기술경영은 기업 내 기술혁신의 시너지를 창출하여 기업
전체의 경쟁우위의 창출? 유지 ? 확대에 효과적으로 공헌하게 하는데 필요하다.
기술 시너지(technology synergy)는 기술혁신이 기업 전체에 미치는 효익이
개별 부서나 사업부에 미치는 효익의 총합보다 크게 창출되는 것을 의미한
다. 현대의 많은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자금에 대한 결정을 사업부에 위임
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사업부는 기업 전체의 차원보다 자신의 사업부와
관련된 기술의 개발에 자원을 우선적으로 배분하며, 이에 따라 자금력이 높
은 거대 사업부가 그렇지 못한 작은 사업부보다 기술혁신활동에 더 많은 자
금을 쓰게 된다. 이와 같은 현상은 개별 사업부의 입장에서는 별다른 문제
가 없으나 전사적 차원에서는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원의 배분이 보다 장기
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계획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현재 막대한 수익을 창
출하는 사업부의 경우 더 많은 연구개발자금을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
기존 사업부는 미래지향적인 연구개발보다는 단기적인 연구개발에 주안점을
두는 경향이 많다. 이에 반하여 새로운 신흥기술 분야에서 기업의 비래를
준비하는 신규 사업부의 경우에는 아직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여 기
술혁신을 위한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기술혁신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