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기술경영 모델의 중요성과 구성요소

는 것이다.
Tidd 등(2005: 108-110)은 흥미롭게도 전략적 기술경영과 관련하여 전략경영의 세계적인 대가인 Michael Porter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Michael Porter는 기술의 진보로부터 창출되는 경쟁적 기회와 위협의 성격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기업이 경쟁으로부터 스스로의 위치를 잡기 위하
여 기업특정적인 기술의 개발 및 보호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강조하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Michael Porter가 기술이 산업의 경계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며, 진입장벽을 변화시켜 경쟁 게임의 규칙을 변화시키는 능력은 과소평가한 반면, 기업 외부의 중요한 변화를 도출하고 예측하며 기업 내의 역량과 조직관행에 있어서 급격한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최고경영층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였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는 결국 전략적 기술경영을 위한 체계적인 틀을 구축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서 Teece & Pisano(1994)와 Tidd 등(2005)은 기술혁신전략의 수립에 있어서 동적 역량 접근방법(dynamic capabilities approach)을 강조하고 이에 따른 기술경영의 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동적 역량 접근방법에서는 기업의 경쟁우위의 원천으로서 동적 역량을 강조
하고, 급변하는 환경을 감안하여 이에 대한 기업의 학습(learning)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 결과 이들은 기술경영과 관
련하여 기업의 현재의 위치(position), 기업이 활용 가능한 경로(paths), 기업의
관리적 과정(processes)의 세 가지 전략적 차원을 강조한다. 여기에서 기업의
현재 위치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 지적재산권, 고객 기반, 공급자와의
관계 등과 같은 현재의 부존자원을 나타내며, 경로는 기업이 활용가능한 전
략적 대안과 기업에게 놓여있는 기회의 매력도를 의미하며, 관리적 과정은
기업 내에서 업무가 이루어지는 방법, 즉 이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