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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산페르민 축제에 대하여
* 스페인의 산페르민 축제
산페르민 축제는 흔히 바스크 지방이라고 일컬어지는 스페인 북부 지역
의 나바라주의 수도인 팜플로나에서 매년 7월 6일 정오부터 7월 14일 자
정까지 열린다. 이 축제의 기원은 정확하지는 않으나 13-4세기경으로 을
라간다.
산페르민은 본래 팜플로나 출신의 주교로 3세기에 순교한 이 도시의 수
호성인이다.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에서는 각 지역마다수호성인이 있고 그
성인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종교적 축제가 있었는데, 이러한 종교적 축제에
14세기경부터 있었던 상업적인 축제, 그리고 15세기경부터 투우 행시-I-중
심으로 열린 소 축제가 결합하여 오늘날 산페르민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
이다.
투우는 15세기경 스페인에 정착된 이후로 이는 스페인 여러 지역에서 축
제기간에 거의 빠짐없이 행해지는 행사였고, 당시에는 투우에 쓸 소를 차
로 운반할 수가 없어 목장에서 투우장까지 도시를 통과하여 몰고 가는 수
밖에 없었다. 소들의 행렬이 있을 때 몇몇 사람들이 소 앞에서 뛰면서 소를
흥분하게 하였는데, 이것이 점점 더 확대되어 오늘 날의 `엔씨에로`라고 하
는 소몰이 행사로 정착하게 된다. 투우는 1808년과 1813년 사이 나폴레옹
전쟁기간 중에 점령 프랑스 정부에 의하여 잠시 금지되기도 하였으나 1814
년 이후로 다시 허용되어 현재까지도 축제 기간 중 가장 흥미있는 행사로
여겨지고 있다.
본래 산페르민 성축일은 10월 10일이었으나 이 기간 중의 좋지 않은 기
상조건으로 1591년 축제기간을 7월로 옮기게 되며 현재의 산페르민 축제의
형태를 가지게 된다. 처음에는 축제 기간이 7월 6일부터 산페르민 성축일
인 7…
을 받고 있다. 1924년부터 1997년 사이에 이 축제 기간 중 죽은 사람
은 14명이나 되며 200명 이상의 부상자가 생기기도 하였다. 사망자들 대부
분은 소의 특성을 잘 모르는 외지인 관광객이며 팜플로나 시에서는 안전을
위하여 18세 미만의 참여를 금지하는 것을 포함한 안전수칙을 정하여 관광
객들에게 철저하게 이를 지킬 것을 홍보하고 있다.
소몰이는 축제에서 다른 축제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행사 한 가지가 극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대표적 예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소몰이
는 산페르민을 대표하는 행사이나 축제 기간 중 매일 아침 5분 이내에 끝
나는 짧은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페르민은 이 소몰
이로 모든 이들에게 기억된다. 짧지만 독특한 한 행사가 대일 아침 반복적
으로 행해짐으로써 이 축제의 독특한 특성으로 정착되었고, 밤사이 도시의
곳곳에서 노숙하던 관광객, 시민들을 소몰이 시작을 알리는 나팔 소리와
요란한 함성으로 깨움으로 축제의 또 다른 하루의 시작을 위하여 도시 전
체를 다시 정돈하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산페르민 축제의 정체성은 지역의 오린 전통에 입각한 종교 축제에서 찾
을 수 있으나 그 내용 면에서는 현대인의 취향에 맞는 오락, 문화, 예술 행
사들로 채워져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들의 적절한 안배가 이루어져 있
음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