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미국의 빈민법 개혁운동] 원외구호와 시설보호, 예이츠 보고서, 구빈원 실태조사
목차
* 미국의 빈민법 개혁운동
Ⅰ. 원외구호와 시설보호
Ⅱ. 예이츠 보고서
Ⅲ. 구빈원 실태조사
* 참고문헌
* 미국의 빈민법 개혁운동
1. 원외구호와 시설보호
미국 독립혁명(1775-1781)"이후에도 빈민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빈민
은 여전히 구제가치가 있는 빈민과 구제가치가 없는 빈민으로 구분되었고, 지방
정부와 친척의 책임 및 엄격한 처우의 원칙에도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1) 작업
장 또는 자선원, (2)원외구호, (3)노동능력 있는 빈민의 경매처분, (4)노동능력 없
는 빈민의 최저입찰가격으로의 경매처분과 같은 네 가지 처우방식도 그대로 유
지 되었다.
그러나 19세기 초, 대략 1820년대부터 빈민법에 중대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전통적민 구제방법인 구호물품의 배분(원외구호)이나 경매처분 대신 국가 자선시
설(state charitable institutions)인 구빈원에 고아, 노인, 부랑자, 병자, 정신병자 등과 같은 요보호대상자들을 입소시켜 보호하는 시설보호(institutionalization)가 유력한 대안으로 등장했던 것이다. 이렇게 된 데는 몇 가지 요인이 있었다.
면저 영국의 맬서스주의(본서 신빈민법 자유주의 참조)의 영향을 받아 원외구호
중심의 빈민구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널리 확산되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맬서스에 의하면, 빈곤은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이고 따라서 빈민구제는 빈민의
의존성만 키우는 불필요한 제도였다. 토지는 광활했음에도 항상 노동력 부족 상
태에 있던 미국에서 인구 증가가 식량위기를 가져온다는 맬서스의 인구이론은
별…
(1) 원외구호는 낭비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며, 도덕성을 해친다. (2) 자선원이 가
큰 고통만 야기한다(Day, 2000 : 155).
한편 빈민의 무절제와 원외구호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매사추세츠 법
원은 1821년 보스톤 시장인 퀸시(Josiah Quincy)(후에 주지사)에게 빈곤에 대해 조
사할 것을 명하였다. 퀸시는 다음과 같은 조사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1) 원외구호는 낭비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며, 도덕성을 해친다. (2) 자선원이 가
장 경제적이다. 필요하면 빈민에게 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3) 빈민에게는
농업노동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시 의회가 자선원을 감독하는 게 좋다.
(5) 무절제가 가난의 가장 큰 원인이다("구걸행각의 가장 크고도 보편적인 원인은 무절제한 음주습관이다"가 보고서의 결론이었다)(Katz, 1996 : 17).
2. 예이츠 보고서
3년 후인 1824년 뉴욕 주 장관 예이츠 (John V. N. Yates)는 뉴욕 주 빈민구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보고서를 작성했다. 예이츠 보고서는 빈민구제
에 관한 미국 최초의 포괄적인 보고서였으며, 이의 영향을 받아 보스턴, 볼티모
어, 필라델피아 등지에서도 같은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는 보고서에서 영구적으
로 사회에 의존해서 살아가야 하는 빈민의 2/3가 무절제로 인해 가난하게 되었다
고 주장했다. 그는 또 빈민법 예산이 잘못 사용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즉, 빈민법
예산의 약 90%가 빈민을 위한 구호비용으로 사용되는 게 아니라 빈민의 구호요
구를 거절하는 절차에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또한 경매처분된 아동들이
착취당하거나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고, 정신병자들도 자선원에 수용되
어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고 때로는 가혹한 취급을 받고 있는 사실도 확인
했다. 아울러 그는 빈민법이 빈민들의 구걸행각과 부랑생활을 부추긴다고 보았
다. 예이츠 보고서에 의하면 당시 빈민의 27%만이 노동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으
며, 나머지는 노인, 맹인, 병자, 정신 ?신체장애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