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체제 변화로 인한 가족관계의 변화) 맞벌이가족 증가, 남녀의 성역할 변화, 가정경제의 양극화현상, 저출산의 증가

sion on Social Justice, 1994).


3. 가정경제의 양극화 현상

맞벌이가족의 증가는 곧 가족의 자원증가를 의미하므로 미래사회에서 가정경제
가 더욱 향상될 것이다. 그러나 맞벌이가족의 증가에도 경제적 측면에서의 양극화
는 심화될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정책이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직업훈련이나
일과 가족을 양립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지만 허들스들과 길맨(Huddleston &
Gillman, 2004)은 저소득층 여성 한부모가족이나 두 부모가족 모두 취업률이 높은
데도 대부분 임금수준이 낮기 때문에 가족의 기본적인 욕구를 맞추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빈곤의 악순환을 야기하면서 가정경제양극화를 심화
시킨다. 따라서 단순한 직업훈련이 아니라 저소득층 가족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
하기에 충분한 임금을 줄 수 있도록 기업에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저소득층 가족의
경제적 복지를 증진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요구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다.


4. 저출산의 가속화

저출산은 경제체제의 변화, 여성의 의식변화, 의학발달 등 모든 사회적 현화가
함께 영향을 미친 결과이다. 의학발달은 자녀의 성별을 이미 태어나기 전에 파악
하여 성을 선택할 수 있게 하였으며, 출산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
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맞벌이가족 여성들이 무자녀와 저출산을 선택하는
경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길버트와 반 보리스(Gilbert & Van Voorhis, 2003)는 경제학자 조셉 슘페터(seph
Schumpeter)의 이론을 이용하여 `라이프스타일 가정`이라는 개념으로 여성들의
저출산 현상을 설명한다. 슘페터는 경제학의 기본가정인 이기심(self-interest) 가족
가치 변화의 효용을 최대화하는 것에 대한 가정에 기초하여 부모역할에 자기희생
이 클 경우 아동양육 비용을 고려한 여성은 다른 생활방식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
이다.
워렌과 티아기(Waren & 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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