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가족을 보는 관점) 전통적, 자유주의적, 여성학적 가족관점
목차
* 가족을 보는 관점
Ⅰ. 전통적 가족관점
Ⅱ. 자유주의적 가족관점
Ⅲ. 여성학적 가족관점
Ⅳ. 가족의 새로운 정의
* 참고문헌
* 가족을 보는 관점
가족에 대해 강의를 부탁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주제를 원하는지 물어보면 많은
경우 `아무거나` 해 달라고 한다. 그 이유는, 가족은 사람들이 매일 경험하는 일상
의 당연한 부분이어서 그 중요성을 깊이 생각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으며, 가족
내에서 벌어지는 많은 갈등, 복잡성 ,다양한 측면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혹은 너무나 일상화된 `가족`을 새삼스럽게 학문적으로 분
석할 이유를 찾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가족을 학문으로 공부
하는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정의하고 가족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유럽 연합위원회의 보고서(Commission of European Communities, 1993)에 의하면 유럽 인구의 96%는 인생에서 가장가치 있는 일로 `가족생활`을 꼽았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가족생활이 중요하고, 가족건강과 행복이 인생의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 하지…
이 수정된 형태가 도구적 가족주의(instrumental familism)
이다. 산업사회 초기에 경제적인 생산이 대부분 가정 밖의 공장과 회사에서 이루
어지게 됨에 따라 가족은 생산단위로 기능하지 많게 된다. 이때부터 남성과 여성
의 역할이 분명하게 분리되어 직장 일은 남성이, 가정 일은 여성이 하는 것으로 분
류되었다(박부진, 2002; 함인희, 2003). 이러한 가족관에서는 가족 내 세대간 결속이 강조되는데, 사회구조적 여건상 세대 내 계층이동이 어렵다고 생각한 한국인은 자녀에게 기대를 걸고 그들의 교육, 혼인, 사업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게 된다(김은정, 2003). 심지어는 자녀학업을 위해 기러기가족을 선택하고 과잉혼수를 하는 등 집단적인 가족행동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점들은 가족공동체를 강조하는 가족관계의 영향으로 전통사회의 유교적
가치가 변형된 모습으로 가족집단 이익이 개인 이적에 앞선다는 관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즉 가족공동체의 번영과 존속을 위해서는 자신의 희생도 기꺼이 감수하
며, 개인의 성공이나 출세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공동체의 영광을 위해
성취해야 하는 것이다. 1960-1970년대 많은 젊은 여성이 가족생계비를 벌기 위해
혹은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남자형제들의 학비를 별기 위해 집을 떠나 공장노동자
역할을 기꺼이 수행한 것(박부진, 2002)도 모두 이러한 도구적 가족주의에 따른 것
이다. 가족원은 `집안`이 잘 되는 것과 사회에서 `가족성원`이 성공하는 것을 동
일시하였으며, 사회에서 경쟁이 극심할수록 집안의 도구적 중요성이 강화되었다
(함인희, 2003). 이러한 가족관은 가족이기주의와 학연, 지연을 따지는 연고주의, 온정주의 등으로 표현되는 의사가족주의적 관행을 남았다(장경섭, 2001).
전통적 가족관점은 가족 내 다양한 구성원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고, 가족이
사회에 대해 갖는 영향력을 간과하였으며, 가족을 사회변화에 영향 받는 제도로만
인식하는 특징이 있다. 또 가족은 사회에서 고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