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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영화와 이미지영화를 보며
한 학기동안 “영화와 철학하기” 수업을 들으며 느낄 수 있었던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동안 부담없이 보아왔던 헐리우드식 내러티브 영화들이 우리에게 주었던 이야기나 감동들도 나름의 의미는 있지만 그것이 영화의 전부는 아니며 또한 대중의 사고를 발전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영화라는 것이 삶의 재조명이란 차원으로 바라볼 때에도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래서 대중적으로 공감이 가기는 쉽지만 너무나 겉모양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한 이유로 헐리우드식 내러티브 영화가 자본가들의 지원을 받아 상업주의에 표적이 되어 흥행에 집착하게 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 같다.
나는 이번 “영화와 철학하기” 수업을 들으며 영화를 보는 시각이 바뀌었음을 느낀다. 그것은 헐리우드식 내러티브 영화를 비판하는 일방적인 편견이 아니라 음식처럼 영화도 편식을 하지 말아야 겠다는 것이다. 내러티브 영화에서도 그 나름대로의 장점과 매력을 취하고 또한 이미지 영화에서도 그 나름대로의 장점과 매력을 취하며 여러 가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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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타고 달리는 장면, 지하철에서 리즈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 라디오에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알렉스가 마구 춤을 추며 달리는 장면, 비행기에서 낙하하는 장면, 마크와 알렉스가 싸우는 장면, 그리고 영화 처음과 끝에 백조가 날개짓을 하는 장면등은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지며 영화 전반적으로 어떤 답답함과 무거운 느낌을 해소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외에도 알렉스의 복화술이나 절제된 대사, STBO VIRUS, 등의 설정도 참으로 재미있었고 할 얘기가 많은 부분이였다.
다음으로는 “빌리엘리어트”인데 이는 교수님께서 마지막 영화로서 학생들에게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하였다고 하셨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빌리엘리어트를 마지막에 봄으로서 이미지 영화와 내러티브 영화의 차이점을 다시한번 명확히 느끼게 해주었던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한 수업의 특성상 내러티브 영화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적 시각이 생길 수 있었던 것도 피할 수 있었다고 본다. 그러므로 인해 내러티브 영화와 이미지 영화의 각기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빌리엘리어트”는 이전 두 편의 영화와는 달리 내러티브 영화였다. 그래서 인지 역시나 이전 두 편의 영화와는 다르게 부담없이 영화를 볼 수 있었으며 나름의 감동도 있었다. 또한 내가 수업 초반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내러티브 영화가 전부 깊이가 없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미지 영화와 내러티브 영화가 깊이의 차이가 아니라 표현 방식의 차이라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빌리 엘리어트”는 “나쁜피”와 비슷한 요소가 많았던 영화같다. 영화 전반에 들어가 있는 운동 이미지의 기능과 효과가 그러했고 현실에 대한 자각과 꿈이랄까 아니면 이상이랄까 어쨌던 그런 미래에 대한 갈망을 향한 인간의 모습이 닮았다.
하지만 “빌리에리어트”가 “나쁜피”와의 다른 것은 나쁜피와 같이 그 현실에 대한 모습에 대한 회의와 포기의 분위기, 그래서 탈출하고 싶은 욕망을 그린 것이 아니라 실천적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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