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병의 이해와 심리사회적 문제, 사회복지사의 개입

최악의 경우엔 가족의 보호기능이 와해되어 환
자를 포기하게도 된다(최해경, 2001: 376).

이 외에도 오랜 투병생활로 인해 기본적인 대화기술의 부족, 대인관계의 회피 ,
문제해결 능력의 저하 등 사회생활의 위축을 가져오는 어려움이 있는데, 이는 대
다수의 정신분열병환자들이 원하는 취업이나 결혼에도 지장을 가져온다.


III. 사회복지사의 개입


(1) 정보수집과 사정


정신분열병환자가 입원하면 정신과 의사는 정신상태검사(Mental Status
Examination: MSE)를 실시한다. 비록 의료사회복지사가 정신상태검사를 직접 실
시하지는 않지만 환자의 전반적인 정신상태를 정확히 평가할 뿐만 마니라 사례
회의 등 팀 접근 과정에서 환자에 대해 의사소통하고 치료협력을 하기 위해서는
정신상태검사를 통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2) 집단프로그램


사회복지사는 정신분열병환자를 대상으로 병원 및 지역사회세팅에서 다양한
개별, 가족, 집단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사회복지사가 실시하는
대표적인 집단프로그램 몇 가지를 소개한다.
사회기술훈련(Social Skill Trainine)은 만성 정신분열병으로 인해 대인관계 등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의사소통기술,
주장기술, 문제상황 대처기술 등 다양한 사회기술을 직접 훈련해 봄으로써 재발
을 방지하고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체적으로 얼굴표정, 시선, 목
소리 처리, 자기주장하기, 관심 표현하기, 칭찬하기 등의 기술을 배우게 된다.
집단치료(Group Therapy)는 정신분열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정신질환
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집단치료에서는 대인관계의 상호작용을 활용한다는 점
에서 개별접근에서보다 같은 문제를 가진 대상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집단치료에는 게슈탈트, 인지행동적, 정신분석적, 심리교육적, 심리극 등
여러 가지 방법 이 있다. 얄롬(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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