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대한 의도적 개입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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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른 어느 국가보다 여성에 대한 가부장적 가치가 확산되어 있고, 이로
인한 성차별적 사회경제 구조가 견고히 자리잡고 있는 우리나라 사회에서 홀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빈곤화 현상은 매우 심각하다. 게다가 빈곤의 경험은 여성의
삶뿐만 아니라 이들의 자녀와 부양 성인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빈민이 된다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만이 아닌 건강상태의
부실, 사회적 고립, 스트레스, 낙인, 무기력을 동시에 경험함을 의미한다. 그러
므로 상대적 악조건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는 정부와 사
회의 의도적 개입이 요구되며 이것이 여성복지가 필요한 이유인 것이다.


2) 임시고용의 여성화

임시고용의 여성화란 여성의 고용이 저임금?비숙련의 시간제 영역에서 증가하
는 현상을 일컫는다. 임시고용에서 여성이 증가하는 현상은 여성고용을 불안정하
게 만들고 쉽게 해고당할 수 있어 여성을 쉽게 실직상황에 떨어지게 할 수 있다.
2005년 현재 연령대별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은 51.2%를 차지하고 있다. 20대
후반이 66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20대와 40대 연령층은 타 연령대
보다 높은 60% 이상의 경제활동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취업여성 대부분
이 저임금과 낮은 지위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동부의 노동통계연감(2005)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경제활동 인구의 34.4%
가 도?소매 음식숙박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서구의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여성노동자들은 도?소매 음식숙박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및
영세 식당산업과 가내 노동 등 주변적인 경제부문에 집중되어 있고, 이는 여성
직업의 게토화(ghettoization)를 촉발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시간제 노동은 여성에게 있어 직장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이 선호하는 근로형태이다. 2005년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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