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지의 과제 및 대안

고용관행 등과 밀접한 관련
이 있으므로 여성복지정책은 이러한 생애과정에 따라 수립?이행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부녀복지사업을 중심으로 발달해 온 우리 사회의 여
성복지정책은 이제 `요보호여성`을 넘어 `모든 여성`을 위한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는 여성복지 분야뿐 아니라 사회복지의 모든 분야가 여성복지
의 요구에 보다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이제 여성문제에 대한 접근은 요보호여성의 문제에서 여성의 인권
과 삶의 질 향상문제로, 사후개입적 서비스 중심에서 예방사업의 확대로, 단편
적 서비스 제공에서 보다 통합적인 지원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이러한 과제 등을 종합해 보면 한국의 여성정책은 아직까지는 선언적 수준으
로, 내실을 기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하며, 이와 함께 여성정책이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처한 사회구조적 여건을 개선하기 위
한 노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가 개입함으로써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고, 성평등을 실현하려는 국가 차원의 강한 의지가 요구되며, 또한 이러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여성단체들의 조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여성복지정책 및 실천들은 객관성을 표방하면서도 실제에
있어서는 성차별주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결과들을 양산했다. 그러나 여성주
의적 복지실천은 여성주의를 그 접근방법으로 하고 여성주의적 원칙과 전망으
로 사회를 인식하고 복지를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여성의 억압을 유
지?재생산하는 구조를 밝혀내고 그 구조의 변혁을 통해 인간해방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인식론적 전제에 입각한 실천들은 성
차별주의에 오염되었으며, 여성의 본질과 경험이 무시된 논리이므로 여성주의
연구과 실천을 통해 보다 온전한 여성에 대한 인식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다.
여성주의 입장에서 본 여성복지는 실증주의적 객관성이란 개념 자체가 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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