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의 역사제도주의 이론적 논의, 시민사회 연구접근법

일반시민의
참여의 내용, 즉 여성, 소비자, 지역주민, 소외집단의 이해를 대변하고
대표하는 집단의 분출과 이들의 권익주창 역할의 확대, 신장을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한다(Skocpol 1999a: 16). 스카치폴 등의 역사제도
주의자뿐 아니라 사회운동 시각을 중시하는 학자들도 시민사회가 정부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행사한다는 플남의 논리에 대해 역으로 정부가
시민사회의 활성화에 기여한 제도적 측면에 논의의 초점을 맞춘다(Berry
1999; Booth 1998; Foley & Edwards 1996; Tarrow 1996).


II. 시민사회 연구접근법

이상에서 시민사회가 다원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시민사회는 다면적 얼굴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시민사회를 보는
시각이 이론과 정치이념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이며, 또 국가와 문
화의 전통에 따른 차이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나아가 시민
사회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연구자들의 다양한 접근법에 따라 시민사회
는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민사회를 펄는 각 학문의 시각은
특이하게 구분되고 있다. 전공분야의 관심주제에 따라 다양한 측면의
시민사회를 연구하고 있다. 마치 `시민사회`라는 코끼리를 여러 장넘들
이 다리, 몸통, 꼬리, 코 등을 어루만지면서 전체보다 일부를 두고 각기
코끼리가 어떻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앤아이어와 켄덜(Anheier & Kendall 2000)은 1980년대 이후 시민사회
이론화 작업에 기여한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등 3대 연구접근법을 비
교한다. 그들은 세 가지 상이한 접근법이 신뢰(trust)에 대한 연구에서
어떤 차이, 장단점을 보여주는가를 분석하며, 새로운 통합적 접근법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경제학은 `시장거래`에 초점을 맞춰 신뢰가 거래비
용을 경제화시키는 `효율적인 메카니즘`으로 정의하며, 사회학은 ?사회
적 질서`에 초점을 맞춰 신뢰를 기본 질서로 인정하며, 정치학은 사회
적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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