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청소년문화] 청소년과 소비문화

보다는 소비가 화두가 된 소비자본주의 시대에 소비는 단순히 필요한 재화 그리고 경제학적으로 유리한 재화를 구매하는 행위에 머물지 않는다. `최대 효과` 자체에 정서적이고 사회심리학적인 요인이 개입하면서, 이제 소비는 개인이 세계와 만나는 방법이 되어버린 것이다. 다시 말하면 소비의 양태가 바로 삶의 양태가 된 것이다.2)
위에서 말한 사회심리학적 요인이라는 것은 현대 사회의 대표적인 특성인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요인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소비가 단순히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한 수단으로 상용되어졌다면 현재의 소비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197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주된 산업은 농업중심이었다. 이때의 소비라는 것은 주로 몇몇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것이 생산자의 손에서 소비까지 이어지는 경제활동이었다.
그 이후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나라의 경제는 크게 달라졌고, 동시에 소비의 형태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1차 산업이 주가 되었던 산업의 형태는 2차 산업과 서비스업이 주를 이루는 산업의 형태로 바뀌었다.
이런 산업의 변화가 초기에는 소비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산업화 된 사회는 소비를 보다 활발하게 촉진 시켰다. 이러게 소비가 활발하게 되자 소비가 중심이 되는 경제 활동의 모습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소비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하게 되었고, 이 소비문화는 또 다른 경제의 활동의 모습과 더불어 다른 소비의 형태를 양산하게 되었다.
오늘날 소비문화의 개념은 현대 세계의 핵심적인 사회적 관행과 문화가치, 관념, 영감, 정체성이 직업, 시민권, 종교철학, 군사의 역할처럼 다른 사회 영역보다 더 소비와의 관계를 지향하고 규정됨을 함축한다. 3)
현대 사회 안에서 소비문화란 개인과 집단의 라이프 스타일을 구성하고 자기를 실현하는 기제이다. 소비문화는 생활세계의 삶의 양식으로 인간의 정체성과 인간관계, 사회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즉 소비문화라 함은 단순히 상품, 서비스를 소비하는 행위나 관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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