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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로서 도시-르페브르의 (도시)공간생산론
목차
*이데올로기로서 도시: 르페브르의 (도시)공간생산론
Ⅰ. 마르크스주의 철학자로서 르페브르
Ⅱ. 르페브르의 도시관
· ‘일상관계’를 통한 자본주의적 관계의 ‘재생산’
· 재생산을 위한 ‘공간’의 조직화
· 자본주의적 관계를 구조화하는 ‘도시’
*참고문헌
* 이데올로기로서 도시: 르페브르의 (도시)공간생산론
I. 마르크스주의 철학자로서 르페브르
르페브르(H. Lefebvre)는 1992년 사망시까지 66권의 저서를 남긴 프
랑스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이론가이다. 제1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그는 소르본느대학에서 철학에 심취하여 과학의 발달사, 일상생활의 문
제 등을 탐구하였으나, 1920년대 말부터는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하여
마르크스주의 철학을 체계화하는 데 몰두하면서 공산당의 대표적인 이
론가로서의 명성을 쌓았다(조명래, 실즈, 2000). 하지만 1958년 ‘후르시
초프보고서‘에 관한 논쟁을 끝으로 공산당을 탈당한 뒤, 그는 스탈린주
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연구주제를 다양하게 탐구하게 되었다. 탈
방 후의 그의 연구프로젝트는 1960년대의 일상생…
에 따르면 공간은 자본주의의 산물이기 때문에 이윤생산이
나 노동착취와 같은 자본주의적 논리에 의해 침윤되어 있다. 이런 역학
구조를 담고 있는 도시는 그 모순을 포장하면서 사회적으로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 나름대로 이데올로기를 필요로 한다(Saunders, 1989: 157).
따라서 르페브르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공간에 관한 과학 그 자체(a
science of space per se)(예를 들면 도시생태학이나 도시계획론)`가 아니라
지본주의 사회에서도시 공간이 어떻게 생산되고 또한 그 생산과정에
어떠한 모순이 게재되는지`를 밝히는 것이다(Lefebvre, 1976: 18).
이러한 르페브르의 도시관은 도시를 단지 물리적 실체나 구조에 관한
것이 아니라 도시문제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정치적 갈등의 토대로서 도
시공간의 모순적 과정을 주목한다는 데(이를 변증법적 이론이라 함) 중요한
특징이 있다. 그에게 있어서 공간생산에 내재된 근본적인 모순은 사적
자본의 `축적논리(자본논리, 이윤논리, 교환가치의 논리 등)`, `사회적 필요
의 논리`가 도시공간을 통해 상충적으로 관철되는 데서 연유한다. 이러한
모순적 관계는 도시공간 내에 사적인 부문과 공적인 부문 간의 다양한 갈
등을 유발하면서 자본주의 도시문제의 본질을 이루게 된다고 한다.
자본주의 발전과정에서 도시공간은 자본주의하의 축적모순이나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재편되는데(즉 생산적으로 재조직되는데),
도시공간 자체가 `상품`으로 바뀌어가는 것은 바로 이를 보여주는 단면
이다. 다시 말해 자본주의가 고도화되면서(`신자본주의시대`가 등장하면
서) 잉여가치(sur밋us value) 생산의 중심이 제조업에서 레저업이나 건설
업과 같은 부문으로 옮겨가는 것은 곧 `(도시)공간의 통합과 재편`을 극
대화하는 방식(즉 공간의 상품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이 보편화되는 데 따
라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본주의의 잉여생산방식이 이렇게 `산업적 방
식`에서 `도시적 방식`으로 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