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지식경영의 조직?인사관리 이슈에 대한 소고
權 錫 均*
目 次
Ⅰ. 서 론
Ⅱ. 조직구조화와 지식공유마당
Ⅲ. 지식공유와 지식습득에 대한 인센티브제도
Ⅳ. 지식거래의 대안: 신뢰와 협동
Ⅴ. 인적자원관리의 변화
Ⅵ. 맺음말
Ⅰ. 서 론
기업경쟁력의 원천이 노동(labor)과 자본(capital)으로`부터 지식(knowledge)으로 변천하는 지식경제시대가 도래하고 있다(Drucker, 1993). 지식이 노동과 자본을 압도하는 기업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울지 모르나, 새로운 시대에는 이전과 달리 지식자원이 기업가치 제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리라는 것은 많은 학자 및 실무자들이 동의하는 듯하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에서도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지식경영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식경영의 붐은 비단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조직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그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
그러나 지식경영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혼란이 있는 듯 하다. 일부 비판적인 학자들은 우선 지식경영이 실체가 없으며 마치 신기루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지식경영에 대한환상은 자칫 우리기업이 보다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들, 예를 들어 지배구조, 의사결정구조, 재무구조, 제품기술력, 기타 각종의 관리시스템에서 개선과 혁신을 추구하는 노력을 왜곡 또는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비판의 초점은 대체로 지식경영의 개념과 범위가 불분명하다는 점,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론이 약하다는 점, 그리고 일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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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대 경영학과 부교수
는 지식경영을 잘하면 모든 경영관리 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의 무리한 주장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 등이다.1)
그렇다면 지식경영이란 무엇인가? 지식경영에 대한 …
1. 조직구조의 설계
flow)을 저해하는 요인을 제거하여 지식의 창출, 공유 및 활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게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조직설계를 위해서는 우선 지식창조, 지식공유 및 지식활용이 서로 어떻게 다른가를 이해해야 한다.
지식창조와 지식활용에는 상호 밀접한 유기적 관계가 존재하지만 근본적으로 지배논리가 다름에 유의해야 한다. 지식창조는 다양성 증폭(variety amplification)을 필요로 하는 활동임에 반해 지식활용은 다양성 감소(variety reduction)를 요구하는 활동이다. 다양성 증폭의 활동은 새로운 행동-결과지식(action-outcome knowledge)을 습득하기 위해 기존의 조직지식을 깨뜨리는 행동-결과간의 인과관계를 끊임없이 탐색하는 것이다. 즉, 조직의 전략적 또는 업무적 행동이 기존의 지식과 다른 결과를 유발하면, 이를 기존 지식의 틀 안에서 해석하면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다양성 감소 활동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지식의 창조를 위해서는 다양성 증폭을 제고하는 구조와 운영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반면에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성 감소를 위한 구조와 운영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전자의 조직구조를 잘 갖춘 조직은 지식 창조와 공유에는 능하나 창조된 지식을 사업활동에 적용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데는 취약점을 가질 수 있다. 반면에 후자의 조직형태를 갖춘 기업은 기존의 보유지식은 효율적으로 활용하지만 새로운 지식 창조에 약하여 경영환경이 변하게 되면 경쟁우위를 상실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양자를 별개의 활동으로, 상호 단절적인 영역으로 파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왜냐하면, 기업경영의 諸활동은 곧 지식창조와 지식활용 모두를 가능케 하는 일종의 경험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신규사업 진출의 경우를 보자. 이 경우 새로운 사업분야에서의 활동은 곧 새로운 개인지식과 조직지식을 창출하게 해줄 수 있는 경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