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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의 中國小說 硏究槪況
중국고전소설이 중국이외의 지역이나 국가에 전해진 것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주로 동양의 주변국이었던 한국과 일본 그리고 베트남에 집중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청나라 후기에는 홍콩이나 마카오를 중심으로 서양어로 번역되어 출판되거나 간행물에 소개문장이 실리기도 했다. 서양에서의 중국고전소설 번역 및 전파에 관한 정보도 주로 영어권이나, 불어권, 독일어권에 한하여 우리에게 소개가 있었으며, 그동안 정치적 상황에 따른 제약으로 인해 러시아권이나 동구권에서의 현황은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었다. 최근 러시아의 개방이 가속화되고 우리와의 관계도 급속하게 개선됨에 따라 그들의 중국학 연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다.
本 會報의 지난호(第14號)에서 이미 소개한 바 있는 러시아科學院 通信院士 리프친(Boris L. Riftin)敎授가 저술한 ??中國古典文學硏究在蘇聯??(北京, 書目文獻出版社)에는 러시아에서의 中國小說 및 戱曲에 대한 대체적인 硏究狀況이 잘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는 주로 이 책을 근거하여 간략하게 소개를 하고자 한다.
중국고전소설이 러시아의 독자들에게 전해진 것은 대체로 18세기에 시작되었지만, 이러한 오랜기간동안 우연히 부분적으로 연구가 진행된 것을 제외하면 계통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진 것은 거의 없었다. 당시의 번역은 한문본을 대본으로하기 보다는 만주어본이나 프랑스어본 혹은 기타 유럽문자로 이미 번역된 것을 다시 활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었다.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비슷하겠지만 러시아에서도 중국문학에 대한 연구작업과 번역 및 주석작업은 별도로 분리된 것이 아니고 거의 같은 사람에 의해 동시에 행해지고 있었다. 중국문학의 연구는 대체로 문학사의 연구로부터 시작되었다. 고전소설의 연구에서는 소설의 기원과 관련있는 신화전설로부터 지괴, 전기, 화본, 장편장회소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를 분야별로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神話와 傳說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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