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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를 읽고
사토마나부 교수의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는 지금 현장에서 무엇이 가장 문제인가를 느끼게해주는 책이었다. 우리가 혁신 학교를 준비하면서 과연 무엇때문에 혁신이 필요한가를 늘 생각해 보게 되는데, 바로 그 이유를 명확히 짚어 주지 않았나 싶다.
많은 교사들이 학교교육을 지금 모습으로 바꾼 것은 컴퓨터라고 한다. 이 기계가 교실로 들어오면서 학교문화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언제부터인가 교사들은 각자의 교실에 들어가 컴퓨터와 놀기(!) 시작했다. 인터넷에 올려진 컨덴츠만으로 수업하고 (내 수업 계획이란 없이), 컴이웃에게 질문하고(옆교실 교사는 소용이 없다), 컴퓨터로 여가시간을 보낸다.(책이란 교사들 책상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컴퓨터가 고장이 나거나 인터넷이 불통이 되면 도대체 어떻게 수업을 하여야 하는 지 머리 속에 하얘지는 기분이라고 한다. 들어가 있는 교실은 다 다르지만 안에서 이루어지는 내용은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공해준 내용을 동일하게 공부하고 있다. 교사에겐 고민이 없고 학생에겐 배움이 없다. 기것이 교실의 모습이다. 누군가 클릭교사라 칭하면 발끈하지만 정작 클릭이 없으면 가르칠 수 없는 교사.. 그것이 우리의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 보다 쉬운 길에 익숙해져 가면서... 그러나 개혁의 의지는 없다. 우리가 사교육보다 못한 건 뭐냐고, 왜 우리를 믿지 못하냐고 나쁜 학부형들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사교육보다 나은것을 내어 놓지도 않고 학부형에게 내놓지도 못한다. 그러면서도 내가 뭐가 문제냐고 한다... 그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입시 사회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가지는 배움의 욕구를 스스로 해결할 의지도 시간도 갖지 못한다. 내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 공부는 왜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은 그저 사치(!)다. 그저 생각없이 내가 목표한 …
위의 이유로 학교는 그 고유의 영역을 사교육에 내어주고 있으며,
외부적인 모습, 눈에 보이는 단편적인 외형만이 교육개선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교사가 동료성을 회복하고 나를 개혁하고자 하는 의지를 견고히 하여 실천할 때 바로 교육이 개혁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공동체라는 의식이며 배움에 대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공동체"를 꾸려나가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외부적 조건이 사라지더라도 오랜 동안 교육의 발전을 채찍질 해줄 수 있는 길이며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보인다...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썼습니다. 시간이 나는대로 이어쓰다 보니 앞뒤 문맥이 맞지 않네요..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난 이후의 제 생각은 풀어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 겠네요.. 좋은 책을 만나고 생각하도록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