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사회의 게임이론과 국제무역관계의 게임이론적 접근

충족되면 자유스런 경쟁이야말로 한 나
라 또는 세계전체에서 가장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
다. 즉 개인이나 국가가 자유로이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오히려 사회전체나 개
개인 자신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을 실현하게 하는 것은 그 일정조건이 충
족되지 못하고 왜곡되어 있기 때문인 것이다. 특히 자유스런 행동이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로 되는 것은 복수의 주체 간에 각각이 어떤 행동을 선택하느냐가 서
로의 이해득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이다. 즉 복수의 주체 간에 상호
의존관계가 존재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상호의존관계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각
주체의 행동을 예측하려고 하는 것이 게임이론인 것이다.
국가간에 자국의 국가주권을 주장하기만 하면 극단적으로는 양국간의 무역이
나 경제관계가 파멸로 치닫게 되고, 서로의 경제활동이 성립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이렇듯 자유스러운 국제경제사회에 살고 있다고 자유스런 권리행사만을
주장하는 것은 도리어 자기 목을 조이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 확실히 특정국가
가 자국의 경제주권만을 중시하여 자유스럽게 행동을 하여 단기적으로는 득이
된다 해도 그 결과 국제경제사회에서의 상호의존의 네트워크로부터 배제되게
되면 자국경제는 궁극적으로는 성립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특히 국제경제사회에서 각국의 통상정책의 결정과정은 단순한 것이 아니다.
제반 통상정책들이 결정되는데 있어서 정부와 민간 사이에 복잡한 교섭이 이루
어지며, 동시에 각국의 통상정책은 그 나라의 사정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
고, 상대국의 정책적 상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러한 복잡한 정책
결정 데커니즘에 관하여 정확히 이해, 분석하는 것은 국제경제관계상의 제반 문
제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하다. 최근의 경제학에서는 게임의 이론이 이러한 문
제의 분석에 아주 유효한 것으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의 경제학에서는 게임이론의 전략적 행동의 분석가능성에 주목하여 합리
적인 국가간의 전략적 최적행동, 최적정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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