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매월당집
김시습 지음
1. 시대적 상황과 개요
한자 문명권에서 문집은 한 개인의 모든 글을 시, 편지, 수필 등에 따라 묶어 놓은 것을 의미한다. ‘매월당집’은 매월당 김시습의 개인 문집으로 이 책은 어떤 한 주제에 대하여 일관되게 씌어진 글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설명 또한 그 책이 담고 있는 일정한 주제에 대한 것일수 없다. 단지 작가의 생애와 이 책에 실려 있는 글 전체를 꿰뚫고 있는 작가의 생애와 책에 실려있는 글 전체를 꿰뚫고 있는 작가의 문제 의식에 대하여 말할 수 있을 따름이다.
‘아더메치유’란 말이 있다.
‘아니꼽고 더럽고 메스껍고 치사하고 유치하다’는 말의 앞 글자만 딴 것으로, 한때는 어린이들에게까지 널리 유행되었던 말이다. 말 그대로 ‘아더메치유’한 사람도 있고 또 그런 사건도 있지만, 때로는 그런 ‘시대’도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런 시대는 우리 역사상 종종 있어 왔다.
매월당 김시습이 살았던 조선 전기도 바로 그런 시대였다. 적어도 김시습의 눈에 비친 당시 상황은 ‘어더메치유’한 것이었다는 말이다. 삼촌이 조카의 왕위를 노리고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결국은 성공하여 정권을 잡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