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베버의 경제이론에 대한 현대적 고찰
1. 머리말
수많은 경제학자 및 사회학자가 있는데, 그 중에도 유독히 내 눈길을 끄는 것은 막스 베버였다. 그의 저서 중에서 ‘경제와 사회’는 경제 용어의 사전으로 이해될 정도로 자세히 설명되어져 있다. 경제 행위란 무엇이며 합리적 경제 행위를 하려면 어떠한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지가 잘 나와있어 우리 경제 사회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서적이다. 베버라는 인물과 그 시대적 배경 및 내용을 요약하고, 한국의 경제 문제와 연관지어 생각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가 IMF라는 극심한 몸살을 앓으면서 점점 경제의 전반적인 체제와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 논의가 되어지고 있기도 하지만, 뚜렷한 대안이 나오고 있지는 못하다. 여기서 말하는 합리적 경제행위를 우리 경제의 합리적 경제성 추구와 연관지어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 막스 베버는 칼 마르크스, 에밀 뒤르켐과 함께 `3대 고전 사회사상가` 중의 하나로 여겨지는 근대 자본주의의 문제에 대해 깊이 연구한 사회학자이다. 막스 베버는 사회학, 정치학, 법학, 경제학 등 사회과학의 거의 전 분야를 망라하는 하나의 거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한 거장으로 받아들여 진다. 막스 베버는 독일 튀링겐주 에르푸르트에서 국회의원 아들로 태어나 하이델베르크대학과 베를린대학 등 독일 각지의 4개 대학에서 철학,역사학,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그의 저서 중에서 사회학적 지식의 백과사전으로 이해되고 있는 ‘경제와 사회’에 관한 소개글을 보면 ‘경제와 사회’는 체계적으로나 역사적으로 포괄하고 있는 분야가 워낙 광범위해서 여러 학문분야로부터 수용의 대상이 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사회학적 지식의 백과사전적인 창고로 이해되기도 했다. 그러나…
2. 요약
1) 경제 행위의 개념
2) 효용력의 개념
3) 행위의 경제적 지향
한 물적 효용력을 담지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물건은 그것이 어떤 종류의 것이 되었든 ‘재화’를 뜻한다고 하겠다. 그리고 인간의 효용력은 그것이 능동적인 행위 속에 존재하는 한에서는 ‘용역’을 뜻한다고 하겠다. 그러나 효용력에 대한 현재 또는 미래의 가능한 처분권의 원천으로 평가되는 사회적 관계도 경제적 사전 대비의 대상이다. 관례, 이해 상태 또는 보증된 질서에 의해 경제에 유리하도록 약속된 기회는 ‘경제적 기회’를 뜻한다고 하겠다.
3) 행위의 경제적 지향
경제적인 지향은 전통적으로 또는 목적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행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과학에 있어서는 그 어떤 ‘경제적인 원시 상태’가 원칙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를테면 어느 일정한 기술적 수준에 있는, 즉 도구를 가장 적게 갖춘 경제 상태 그 자체를 다루고 분석하는 데 습관적으로 의견의 일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빈약한 도구를 지닌 자연 민족의 잔재를 통해서 추론하기를 동일한 기술적 단계에 있는 과거의 모든 인간 집단이 그와 마찬가지의 경제 행위를 했었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단계에서는 순전히 경제적으로 대규모의 집단에서는 강력한 노동 축적의 가능성이 주어져 있었을 뿐만 아니라, 거꾸로 소규모의 집단에서는 강력한 개별화의 가능성도 주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두 가지 가능성 사이에서 어떤 결정이 이루어지는 데 있어서는 자연에 의해 야기된 경제적 상황 이외에 경제 외적인 상황도 아주 다양한 추진력을 제공하였다.
둘째, ‘전쟁’과 ‘이주’는 비록 그 자체가 경제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흔히 모든 시대에, 아주 최근에 이르기까지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수반하였다. 식량을 얻기 위한 활동의 여지가 점차 절대적으로 협소해지는 데 대하여 인간 집단은 이해 상태의 구조와 비경제적인 이해 관심의 개입 방식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대응하였다. 전형적인 대응은 물론 수요 충족을 위축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