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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채의 만기구조결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Determinants of Corporate Debt Maturity Structure
김 지 수
영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권 경 택
영남대학교 경영학부 강사
Ⅰ. 서 론
기업의 자본구조결정은 부채와 자기자본을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에 관한 의사결정으로서, 기업가치 또는 주주의 부를 극대화하는 최적자본구조를 선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즉, 자본구조에서 부채의존도가 증가하게 되면 그것이 기업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를 설명하는 것이 전통적 자본구조 이론이다.
일반적으로 자본조달결정은 투자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자금조달 시장의 불완전성이 높은 국내의 현실상황에서는 외부자금조달을 통해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였을 경우, 부채의 만기일에 현금흐름이 부족하다면 채무불이행위험에 놓이게 된다. 이때 기업이 채권자 또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재 조달 할 수 없거나 만기를 연장할 수 없다면, 기업은 도산 또는 심각한 재무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반면, 부채만기이전에 투자로부터 현금흐름이 회수된다면, 여유현금 보유로 인한 자금관리의 비효율성을 가져올 수도 있다.
최근에는 자본구조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기업의 자금조달과 관련하여 부채구조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Barclay & Smith(1995)와 Stohs & Mauer(1996)는 부채구조를 세분화하여 부채의 만기구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그들의 연구는 대리인비용측면, 정보비대칭측면, 세금관련측면으로 연구되었다. 연구결과 부채만기구조를 결정하는 가설로 어…
Ⅱ. 부채만기구조의 이론적 가설과 연구가설 설정
1. 부채만기구조에 관한 이론적 가설
1) 대리인비용 가설
부채의 대리인비용가설
위기이다. 1997년 말에 IMF 금융위기는 우리 기업들의 재무구조 측면에서 유래가 없는 급속한 변화의 과정을 겪게 되었다. 금융위기의 근본적 원인은 우리 기업들이 부채에 크게 의존함으로써 매출감소 등 경영환경의 악화 시 고정적 재무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위험이 증가한 것을 지적할 수 있다. 특히, IMF의 고금리 정책과 정부에서 1999년 말까지 30대 재벌기업의 부채비율은 200%이하로 낮추도록 한 재무구조 개선 명령 등으로 기업의 재무비율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강준구와 박경서(1999)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중에는 국내기업들이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여 평상시의 재무형태를 유지하였으나,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1998년에는 영업이익의 증가가 부채의존도 감소로 연계되는 등 내부적인 구조조정이 본격화되었으며 기업규모가 크거나 재벌소속기업일수록 재무구조의 개선효과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금융위기가 국내기업의 재무특성에 어떤 변화를 초래하였다면, 금융위기는 국내 기업의 부채만기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본 연구는 첫째, 기업의 부채만기결정요인과 관련된 대리인비용가설, 정보비대칭가설, 만기대응가설, 세금가설이 부채만기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둘째, 은행차입금(bank debt)수준과 재벌소속여부 그리고, IMF금융위기를 전후하여 부채만기 결정요인들이 부채만기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분석도 실시하였다.
Ⅱ. 부채만기구조의 이론적 가설과 연구가설 설정
1. 부채만기구조에 관한 이론적 가설
부채만기구조와 관련된 연구가설은 대리인비용가설, 정보비대칭과 유동성위험가설, 자산만기대응가설과 세금가설이 있다. 이런 가설에 따라 부채만기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대용변수로 기업의 미래성장옵션, 기업규모, 자산의 만기, 기업의 우량성과 신용등급, 유효법인세율 등이 제시되었다. 부채만기구조와 관련된 가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대리인비용 가설
부채의 대리인비용가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