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광주?전남지역의 물류환경분석
이 규 훈*1)
I. 서 론
경제의 글로벌화와 상품 및 생산요소의 국제적 이동의 증대는 수요자 요구의 다양화와 기업활동의 범세계화 현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국제 물류관리의 효율성이 한 기업의 경영성과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로도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한 요소로 부각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특히 세계화 기업들은 주요 경제권의 물류중심지, 즉 유럽의 로테르담, 아시아의 싱가포르, 홍콩 등에 지역거점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국제물류관리를 집중화·통합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국가의 차원에서도 경제의 글로벌화와 국제물류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물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자국의 국제물류 중심지화를 국가경제 발전의 주요 전략으로 채택하는 국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의 국가들은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하여 국제물류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그 이유는 물류거점을 이루는 대부분의 항만과 공항지역이 고부가가치 생산 및 물류의 중심지로 발전하여 국가 및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동북아의 경제가 날이 갈수록 활력을 더해가고 지리적 인접성을 이용한 상호투자와 교역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서 지역을 총괄하는 물류거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동북아 지역의 간선항로상에 위치해 있고, 부산 신항만과 광양항은 지리적·산업적·항만여건상으로 볼 때 동북아 지역의 물류거점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새로 개항한 인천국제공항도 동북아 항공교통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잠재력이 있으며,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시 철도수송이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대만, 홍콩, 싱가포르 그리고 중국의 주요도시들도 각기 동북아의 물류중심 정책을 국…
Ⅱ. 우리나라의 동북아 물류중심 관련 정책
해양수산부 출범 이전의 항만정책 담당부서인 해운항만청 당시부터 대형 중심항만 또는 물류중심항만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동북아 물류중심지란 외국기업이 동북아 및 아시아지역 시장진출을 위해 우리나라를 물류 및 비즈니스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다수의 다국적 기업이 동북아 지역본부 또는 거점물류센터를 한반도의 항만 및 공항 배후물류단지에 설립하고, 국내 및 세계 각국에서 원자재 또는 주요 부품이나 완성품을 조달하여, 거점물류센터에서 제조, 조립, 가공, 포장, 라벨링, 품질관리 및 검사, 맞춤서비스, A/S, 전시?판매 등 일련의 부가가치 물류서비스(VAL)를 행한 후 동북아 및 아시아 전 지역은 물론 세계 주요 지역으로 완성품을 공급하는 물류유통공급망의 허브(Hub), 즉 아시아지역의 물류거점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하헌구 등, 2002)
이와 함께 국제물류 비즈니스 수행을 위한 지원산업, 특히 국제금융, 무역, 정보?통신, 전시?컨벤션산업 등 관련 산업이 부가적으로 발전하면서 주변국의 경제발전을 핵심적으로 주도하는 역할을 해나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표 1> 동북아 물류중심 정책 목표 및 기대효과
○ 부산신항 등 신항만개발과 주요 권역별 거점항만 시설 확충을 위하여 7개 신항만(’02년 : 5,781억원), 6대 권역별 거점항만(’02년 : 3,190억원 투입) 개발
○ 부산신항과 광양항의 배후부지를 기존의 단순하역에서 물류, 조립, 국제업무 등을 수행하는 종합물류거점으로 육성
○ 부산항, 광양항 등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여 항만물류산업 육성
- 세계유수의 물류기업을 유치하여 선진물류 경영기법을 활용
○ 한?중간 운임안정 등을 통한 항로 안정화 도모
○ 환적화물 유치증대 기반 마련 및 부산항?광양항을 명실상부한 국제물류중심항으로 육성
○ 항만과 배후지간의 효율적인 물류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관세자유지역에서의 국제적 고부가 물류활동 촉진 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