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성 천식에 대한 연구

는데 그 중에서도 전에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습진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았던 병력과 흡연력이 중요하다. 천식을 일으키는 물질이 고분자물질일 경우에는 알레르기성 질환 병력이 있는 것과 상관이 많고 피부반응검사에서도 양성을 나타내지만 저분자 물질에 의한 천식은 그렇지 않다. 흡연은 당연히 호흡기능을 저해하고 천식유발물질에 의한 피해를 극대화시킨다. 이제 흡연은 개인의 기호라고 방치해도 좋을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 널리 알려진 발암물질로부터 많은 폐해가 인정되어 이제 공공건물에서의 흡연이 금지되었고 7월부터는 벌금을 내야하는 처벌을 받는 행위가 되었다. 작업장 내에서도 흡연을 금지하는 것이 작업환경과 조건을 관리하는 것만큼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는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다.

점차 더 많은 물질의 유해성이 밝혀져가고 있고 더 많은 인자들이 천식유발인자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먼지나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하고 불필요한 노출을 줄이고 작업장의 환기와 방진설비 등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노동자의 건강을 보장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하는 방안이다. 이제 기업과 노동자의 관심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어 다치지 않고 병들지 않으면서 일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에 모아져야 한다. 경제가 어려운 때 가장 먼저 아껴야 할 것이 사람이고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어떠한 문제도 풀어갈 수 없다는 생각이 작업현장에서 확인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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