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페미니즘의 영향
1. 대중매체
요즘을 멀티미디어 시대라고 말을 한다. 즉 시각적인 효과를 중시하는 세대가 바로 우리이다. 그래서 우리 어머니 시대가 책으로 살아왔던 세대라면 우리는 영상과 시각속에 파뭍혀 사는 대중대인 것이다. 그만큼 대중매체는 우리 삶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그러나 광고, 텔레비젼, 잡지, 라디오, 영화 등으로 대표되는 대중매체에 여성을 상품화하고 모욕하는 내용과 요소가 다분히 많았고 그것을 사회가 자연스럽게 용인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오랜 세월 여성을 포함한 대중들이 여성을 종속화시키는 대중매체의 내용을 즐겼고 쉽게 받아들여 왔던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대중매체가 갖고 있는 여성을 상품화시키는 내용보다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용인하도록 만드는 사회에 있다. 여기에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표면화되는 것이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또 광범위하게 우리의 삶에 용해되어 았던 이러한 대중매체의 요소를 갑자기 바꾸기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페미니즘은, 그것이 (방송이 페미니즘적 요소를 반영한다 할지라도) 또한 상업적인요소를 내포하고 있다하더란 서서히 이러한 대중매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저 텔레비젼을 살펴 보자면 기존의 드라마 들의 내용은 대부분이 여성이 남성에게 배신을 당해 폐인이 되거나 아니면 순정을 품고 그 남자를 끝까지 기다리고 만약 남자가 다른 사랑 또는 일에 실패해서 돌아오면 다시 아무 말없이 그를 따뜻하게 받아준다. 아니면 가부장적 억압에서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남편을 마치 임금처럼 섬기고 결국 가정의 화목을 가져와 행복을 누리게 된다는 내용이다…
30초 짜리 광고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듯이 광고는 우리의 삶속 어디에서나 존재하며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되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반복되는 내용으로 개개인의 머리에 깊게 각인되는 것이다.
아직은 보
. 어여쁘고 착한 가정주부 대신 방송국의 프로듀서, 방송작가, 여자경찰, 검사, 변호사, 기자, 교수, 건축가, 사업가 심지어 카리스마적인 능력을 가진 암흑가의 대부로도 등장한다.
30초 짜리 광고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듯이 광고는 우리의 삶속 어디에서나 존재하며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되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반복되는 내용으로 개개인의 머리에 깊게 각인되는 것이다.
기존의 광고 내용이 뜨개질을 하는 여성이 눈오는 날 남편을 기다리며 국을 끊이면서 간장을 들어 올리면서 웃는다든지, 남편의 옷을 받아 주면서 따뜻한 미소를 띄으며서 옷을 선전한다든지, 잘 빠진 팔등신의 미녀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면서 음료수를 선전한다든지, 매우 자극적인 포즈로 그러나 마치 잘 훈련된 노리개처럼 화면속에서 자신의 신체를 이곳 저곳 보여줌으로써 반응을 얻어 내리려는 것이었다. 물론 남편을 위해서 국을 끊이고 옷을 받아주는 내용이 옳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광고가 여성의 다른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지극히 소극적이고 순종적인 모습만을 보여준다는 데에 있다.
그러나 요즘의 광고는 많이 변했다. 물론 여성을 일면적인 모습만을 보여주는 광고가 아직도 존재하고, 여성을 상품화하려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분명히 변했다. 예컨대 기존의 화장품 광고에서는 여성의 지극히 관능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름다움을 찾았지만 요즘은 여성이 극중에 유능한 여자 경찰로 등장하여(여성에게는 오랜 세월 금기시 되어왔던 분야인데도 불구하고), 여자 대통령으로 등장하여 그 당당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심지어 과자 광고에서 조차도 여성은 도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의 광고에서 등장하는 여성들의 동선의 폭은 매우 좁았지만 요즘 광고에서 여성은 매우 동적이고 활동적이다. 극렬한 움직임 뒤에 한잔의 음료수를 마시는 여성, 열정적인 연주후에 한잔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 그 모습에서 우리는 분명히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여성의 힘을 볼 수가 있다.
아직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