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양극성 정동장애
역 학
양극성 장애의 발병 빈도는 주요우울장애 보다는 낮지만 평생 유병률은 정신분열병과 비슷하여 약 1%로 추산하고 있다. 남녀성비는 여성이 두배 많은 주요 우울장애와는 대조적으로 I형 양극성 장애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유병률이 같다. 단지 급속 순환성 장애 환자들의 경우에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발병은 주요우울장애보다 더 일찍 시작되는데 아동기(빠른 경우는 5 - 6세)로 부터 50세, 드물게는 아주 고령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평균 발병 연령은 30세이다. 종족간 유병률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기혼자보다는 이혼이나 독신자에게 더 많은데 아마도 이러한 차이는 보다 어린 나이의 발병과 이 장애로 인한 부부간 불화에 기인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진단적 편견의 영향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보다 높은 사회경제적 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극성 장애 환자의 5 - 15%에서 급속 순환성 장애가 발생하고, 70 - 90%가 여성이다. 기분 삽화는 월경 주기의 어떤 기간과도 연관되지 않으며, 급속 순환성 장애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특정 신경학적 상태(예 : 다발성 경화증), 정신지체, 두부외상 또는 항우울제 치료와 연관되기도 한다. 급속 순환성 장애의 발생은 장기적으로 예후가 나쁘다.
진 단
우울장애와 마찬가지로 양극성 장애에서도 많은 수의 환자가 단지 한번의 조증 삽화만을 앓기 때문에 조증 삽화와 양극성 정동장애로 구분되어 있다. 또한 경조증은 조증의 초발 단계나 회복 단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태로서 망상, 환각 또는 정상적인 활동의 완전한 와해 없이 나타나는 중간 단계를 명명하기 위해 사용된다.
경조증의 ICD-10 진단기준
고양된 혹은 변화된 기분과 증가된 활동에 상응하는 몇 가지의 특징들이 최소한 며칠 동…
조증 삽화의 DSM-IV 진단기준
A. 비정상적으로 의기양양하거나, 과대하거나 과민한 기분이 적어도 1주간(만약 입원이 필요하다면 기간과 상관없이) 지속되는 분명한 기간이 있다.
B. 기분 장해의 기간 도중 다음 증상 가운데 3가지(또는 그 이상)가 지속되며 (기분이 과민한 상태라면 4가지), 심각한 정도로 나타난다.
① 팽창된 자존심 또는 심하게 과장된 자신감
② 수면에 대한 욕구 감소(예: 단 3시간의 수면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낌)
③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계속 말을 하게 됨
④ 사고의 비약, 또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는 주관적인 경험
⑤ 주의 산만 (예: 중요하지 않거나 관계없는 외적 자극에 너무 쉽게 주의가 이끌림
⑥ 목표 지향적 활동의 증가(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사회적 또는 성적 활동)또는 정신 운동성 초조
⑦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쾌락적인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예: 흥청망청 물건사기, 무분별한 성행위, 어리석은 사업투자)
C. 증상이 혼재성 삽화의 진단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는다.
D. 기분 장해로 인해 직업적 기능이나 일상적인 사회 활동, 대인관계에서의 뚜렷한 손상을 막고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기분 장해가 심각하거나 정신병적 양상이 동반된다.
E. 증상이 물질(예: 약물 남용, 투약 또는 기타 치료)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 (예: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며, 그 분류는 현 삽화가 어디에 속하느냐에 달라진다. 현재의 삽화가 우울증일 경우에는 우울증의 정도 및 증상에 따라 진단을 세분하고 있다.
임상증상
기분장애는 우울증과 조증의 두가지 기본 증상 패턴이 있다. 우울증은 주요우울장애와 양극성 장애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임상적으로 특이한 차이점은 거의 발견할 수 없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환자의 기왕력, 가족력, 앞으로의 임상경과들을 참고해서 만이 주요우울장애인지 양극성 장애의 우울증인지를 구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양극성 장애의 어떤 경우는 조증과 우울증 양상 모두를 나타내는 혼재성 삽화를 보이는 수도 있다. 어떤 환자들은 조증 삽화 동안에 수분에서 2-3시간 아주 짧은 우울 삽화를 나타내는 경우들도 있다.
조증의 일반적인 양상은 우울증에서 볼 수 있는 것과는 정반대이다. 들뜨고 과대적이고 또는 과민하고 흥분하기 쉬운 기분이 조증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들뜬 기분은 다행감으로 나타나고, 또 흔히는 다른 사람도 같은 기분을 가지게끔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종종 경험없는 의사는 병이 아닌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평소에 환자를 잘 알지 못하던 사람들은 환자의 기분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들뜬 기분으로 환자의 지나치게 야심적인 계획들이 방해받을 경우에 느닷없이 화를 잘 내고 짜증스러운 상태로 뒤바뀌는 수도 있다.
조증 환자들은 지나치게 술을 과음하는 경우가 많고, 억제력의 상실로 인해 지나치게 전화를 사용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상대방의 입장은 전혀 개의치 않고 새벽에 쓸데없는 장거리 전화를 마구 걸기도 한다. 도박판에 병적일 정도로 몰두하거나 공공 장소에서 옷을 벗기도 하고, 이상야릇한 밝은 색깔의 옷이나 보석 등으로 별난 몸치장을 하기도 하고 또, 수화기를 제자리에 놓는 것을 까먹는 등 사소한 일에 대한 부주의가 증상적 표현으로 나타난다. 환자들의 즉흥적이고 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