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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서 대규모생산과 소규모생산
농업에서도 공업에서와 마찬가지로 소규모생산은 대규모생산과의 경쟁에서 파산, 영락된다. 그것은 소규모생산에 비해서 대규모생산이 많은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생산은 농업생산에 현대적 농기계와 많은 화학비료를 광범히 사용하며 선진적 영농방법을 도입할 수 있으며 농업노동의 생산능률을 훨씬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소규모의 농민경리에서는 이렇게 할 돈이 없는 것이다. 또한 대규모생산은 유리한 조건으로 대부를 받을 수 있고 생산물의 대량판매를 할 수 있다. 이리하여 대규모생산은 농산물의 생산비를 낮출 수 있다 이로부터 소규모생산은 대규모생산과의 경쟁에서 견디지 못하고 파산, 영락되게 된다.
그런데 농업에서는 대규모생산이 확대되고 소규모 생산이 구축되는 것이 공업에서와는 다른 특수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것은 소규모의 농업생산도 그대로 유지되며 오히려 숫적으로는 늘어 나기까지 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적은 땅조각을 가진 소농경리를 보존해 두면서 그들을 착취하는것이 자본가에게 유리하다는 사정에 기인하는 것이다.
농업에서도 자본주의적 대규모경리의 발전은 농민들의 분화와 영락을 촉진시키므로 영세농경영이 많은 수를 차지하게 한다. 그런데 발전된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소농경리가 매우 많은 수를 차지한다는 것은 결코 그 경리가 견고하고 안전하기 때문인 것이 아니다.
영세한 농민들은 한조각의 땅뙈기에 매달려 영락되어 가는 자기의 권리를 어떻게든 유지하여 보려고 자기와 자기 가족의 노동을 혹사하면서 애를 쓰며 언제나 극도의 빈궁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비참한 소농경리가 숫적으로 많다는 사실을 가지고 부르조아 경제학자들과 수장주의자들은 소위 소농경리 견실론을 주장하고 있다.
소농경리 견실론은 베른슈타인과 그 후 다위드, 카우츠키 등에 의하여 주장되어 왔고 오늘에 와서도 그들은 …
신음하고 있다. 농민들은 50-70%의 높은 소작료와 농지 대가 상환곡, 농지세, 비료, 수세 등 무려 80여종에 달하는 각종 세금과 잡부금으로 해서 가혹한 착취와 약탈을 당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농민들은 가중되는 고리채에도 신음하고 있다. 또한 미제국주의자들은 농민들로부터 10만정보 이상의 옥답을 군용지로 강탈하였으며 농산물을 생산비 이하의 헐값으로 약탈해 가고 있다 이리하여 농업생산량은 해방 당시에 비해 3분의 2로 떨어졌으며 해마다수 많은 양곡을 수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만성적 기근지대로 되었다. 이리하여 해마다 100만호 이상이 절량농가가 발생하고 있으며 파산하여 이농하는 농가 수가 계속 늘어가고 있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을 더욱 가혹하게 수탈하기 위해 이른바 중농정책이라는 것을 고창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드러나고 있는 바와 같이 중농정책은 농업, 농민문제를 해결하기는 고차하고 농업은 계속 파괴되고 농민의 처지는 날로 더욱 비참해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농촌에서 의연히 봉건적 착취관계가 유지되고 있고 미제국주의자들의 약탈이 강화되고 있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