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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과잉보호가 유아의 정신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논하시오.]
자녀가 태어나서 최초로 맺는 인간관계인 부모가 제공하는 환경은 유아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중에서도 효율적인 부모역할 수행은 유아 정서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오늘날 흔들리는 부모들의 자녀양육의 대표적 유형이 과잉보호이다. 무관심에 버금가는 나쁜 양육태도인 과잉보호는 아동에게 사랑과 관심을 지나치게 베풀거나 과보호하는 등 유해하다고 생각되는 일들로 부터 부모가 과잉적 방어망을 갖추어 아동에게 사회적 노출의 기회나 또래와의 대인관계 경험을 못하게 하는 경우이다. 과거에는 대가족 속에서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양육태도의 자연스러운 세대간 전이가 가능하여 그리 큰 문제가 없었으나, 요즘은 맞벌이 부부 증가 및 저출산 풍조로 인해 자녀수가 격감하는 추세여서 부모에 대한 과잉보호는 자연스럽게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것은 애정과 과잉보호를 구별하지 못하는 부모로 인해서 생긴 문제이다.
[중략]
이러한 과잉보호는 자녀에게 두 가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 하나는 아이를 심리적, 정신적으로 유아적인 퇴행의 상태로 엄마와 융합된 상태에 머물러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주 순한 아이, 환경에 순응적인 말 잘 듣는 아이로 무조건 엄마가 시키는 대로하며 엄마와 떨어지지 못하는 마마보이, 마마 걸과 같은 아이들이 그 전형이다. 또 다른 결과는 엄마(심지어 좋은 엄마처럼 보일지라도)를 전적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엄마가 원하는 것은 모두 싫다고 하며 엄마가 싫어하는 일만 골라서 하고 엄마를 화나고 지치게 하고 속상하게 하는 아이가 된다. 부모는 아동에게 있어 최초의 인간관계의 대상이고, 인격형성에 있어서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아동은 부모가 제공하는 지적, 정서적, 사회적 환경에 속에서 외부세계에 대한 지식을 얻고, 여러 가지 습관을 획득하고, 사회화되면서 점차 발달해 나간다. 한 인간이 성장 발달해 나가는데 있어서 부모의 사랑과 관심은 필수적이다. 모든 아이들이 부모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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