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론(Theory)이란 무엇인가?
1. 이론의 의의
연구과업을 시작하려면 모든 연구자는 이론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연구과업을 시작하기 전이건 후이건간에 연구자는 이론을 구성하려고 시도한다. 과학적인 의미에서의 이론은 관찰된 사회현상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또한 예측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즉, 이론(理論)이란 “사회현상을 설명하고 예측하기 위한 일련의 명제(proposition)”이다. 명제란 상호연관된 개념(concept)간의 관계를 의미한다. 또한 개념이란 특정의미가 부여된 용어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이론”은 비교적 간단한 사건인 듯 보이는 것을 기술하는 복잡한 전문용어이다. 또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는 이론이란, 실질적인 일의 실제세계와는 격리되고, 구분되고, 이국적인 것을 의미한다. 또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론이란,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한 이론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설명개념을 지닌다(최창현 역, 1992).
2. 이론의 목적 및 기능
우선 이론은 예측력뿐만 아니라 설명력(explanatory power)을 지녀야 한다. 설명이란 특정관계에 대한 명제가 사회현상을 기술할 수 있는 정도로 규정될 수 있으며, 이론은 많은 사회현상을 단순한 명제로 설명할 수 있도록 설명력을 가질 때 좋은 이론이 된다. 그러나 이론은 단지 설명력뿐만 아니라 예측력도 지녀야 한다. 만일 직위와 소득간의 관계에 대한 이론이 있다면, 갑의 직위를 알 경우 갑의 대략적인 소득을 예측할 수 있다. 끝으로 이론은 의도적이건 아니건간에 사후적 합리화의 한 방편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편의상 이론을 상황이나 문제를 이해하게 해 주는 지적 구성으로 즉, 실제적 이론(Practical Theory)으로 규정한다. 그러면 실제적 이론이란, 다른 방법으로는…
법이나 규칙보다 행정행위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Berger와 Luckmann(1966)의 제안에 의하면, 그 이유는 사회적 세계를 기술하고 설명하기 위해 고안된 이론이 세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은 행정실제를 위한 이론의 유용성을 강조한 것이다. 즉 이론은 미래를 향해 행동하기 위해 현재를 이해하도록 해 준다. 또 다른 이론의 기능은 사후적 합리화기능으로서의 이론화(Theorizing as Retrospective Sense-Making)이다. Karl Weick(1979)은 추가적인 시간적 관점을 덧붙인 이론에 대한 보충적 접근법을 제시한다. 그에 의하면 이론은 우리의 지나간 행동을 이해하는 수단을 제공한다. 행동에 대한 합리적, 수단적 관점에 의구심을 던지며 Weick은 행동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는 회고적으로만 발견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비록 행동을 유발하는 무의식적인 동기에 대해 충분한 이론적 기술을 시도하고 있지는 않으나, 사람들의 행위는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는 우연한 사건에 대한 자발적인 반응으로부터 주로 기인한다는 것이다.
이론 혹은 Weick이 더 선호하는 용어인 “이론화(theorizing)”는 사람들이 일단 행한 것을 회고적으로 그럴듯하게 만드는, 그리고 미래의 특별한 사고나 상황을 일으키기 쉬운 행위를 사후적으로 합리화하는 중요한 수단을 제공한다. 그의 저서 『조직화의 사회심리학(The Social Psychology of organizing)』에 나오는 중요한 문장은 그의 접근법을 잘 요약하고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을 알기 전까지 내가 생각하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How can I know what I think until I see what I say?)” 그가 의도하고자 한 의미의 일부는 우리 행동의 결과로서 우리가 이제까지 해 온 것을 아는 것이다. 우리가 이미 생각한 목적이나 목표에 입각하여 행동할 때에도 이론화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