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 일본사회에 있어 천황의 역할과 의미

② 메이지헌법의 특징
천황의 절대적인 권력은 1889년 공포된 대일본제국헌법에 의해 확립되고 이로써 천황은 정치대권과 군사대권, 그리고 제사대권을 일신에 독점하는 현인신(現人神)이 되었다. 메이지헌법의 최대 특징은 천황주권을 기본원칙으로 하면서 의회의 소집?해산권, 법률의 재가?공포?시행권, 선전포고?강화?조약의 체결 등의 모든 권한을 가지며 긴급 시에는 의회를 거치지 않고 칙령을 발포 할 수 있는 등과 같은 강대한 권한을 천황에게 부여하고 있는 점이다. 이 헌법은 외견상으로는 입헌제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천황주권과 신성불가침을 법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천황은 아마테라스 이래 신성한 신의 자손이라는 ‘만세일계(萬世一系)’의 정통성은 근대천황의 절대적 권력을 뒷받침하는 이데올로기적인 관념장치의 핵심적인 부분이었다.


3. 메이지(明治) 천황시대

우선 부국강병을 위해 메이지천황은 일본을 구미열강과 같은 수준의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부국강병책을 취했다. 정부가 직접 구미의 앞선 기계나 기술을 사들이고, 병기공장, 제사(製絲), 방적 등의 관영 공장을 짓고, 광산을 개발하는 등 근대산업을 발전시켰다. 또 전신, 우편시설을 정비하고, 동경과 요코하마간의 철도건설이나 새로운 화폐제도를 제정하기도 했다.
문명개화의 개화를 추진한 메이지천황은 문화적인 면에서의 근대화도 착착 진행되어 1872년, 학제를 제정하고 신분이나 직업에 관계없이 국민 모두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번벌정치를 지향하며 메이지 천황은 외교를 적극 추진했다. 입헌 정치를 선택한 1889년, 메이지천황은 이토오 히로부미(伊藤博文) 등이 독일 헌법을 모델로 하여 만든 헌법 초안을, 대일본제국헌법으로 공포하고, 다음해인 1890년 제국의회를 개설했다. 청일·러일 전쟁은 메이지황제가 근대산업 발달에 노력하면서, 해외진출에 야심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 우선 조선을 개국시켜 일본제품을 파는 시장으로 만들었는데, 당시의 조선은 청나라의 세력권이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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