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슈퍼 그래픽 디자인
Ⅰ. 슈퍼 그래픽 디자인의 개념
슈퍼 그래픽(super graphic)이라는 용어는 1966년 미국의 건축가 무어(C. W. Moor)가 설계한 씨 렌취(Sea Ranch)라고 하는 주말 주택의 내부에 색채와 패턴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에서부터 발전되었으며 초기에는 자이안트 그래픽(giant graphic)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슈퍼 그래픽의 개념이 건물의 표면이나 공간의 표정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주는 작업을 의미한다면 그 발생은 인류역사와 함께 시작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즉 알타미라(Altamira)나, 라스코동굴의 벽화도 슈퍼 그래픽의 기원으로 볼 수 있다. 종래의 그래픽은 인쇄기에 의해 크기의 제한을 받았다고 한다면 오늘날의 슈퍼 그래픽은 그러한 제한을 탈피하는 개념이며 그래픽의 적용대상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방이나 벽, 또는 건축현장의 담, 아파트, 학교나 교회 등의 공공건물에까지 확산되면서 종래의 그래픽과는 개념을 달리한 환경디자인(environmental design) 장르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성격상 슈퍼 그래픽은 현대의 도시환경이나 건물의 대형화에 따른 대형광고물의 출현과 더불어 새로운 미적 감각을 부여하기 위한 회화상의 한 사조로서의 팝아트(Pop art)적인 순수미술과 접목됨으로써 보다 복합적으로 발전되어가고 있다. 특히 슈퍼 그래픽은 미술에 있어서 독자적으로 지배되어오던 미학체계나 표현방법, 조형, 색채 등의 전통적 방법에 얽매이지 않고 미술과 사회 그리고 대중과의 바람직한 관계설정이라는 측면으로까지 나아감에 따라 그 제한된 기성개념을 탈피하여 대중과 교감하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중예술로서, 거리나 도시 그 자체가 일종의 캔버스화 된 초대형 회화의 성격과 더불어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을 지니는 일종의 비주얼 아트(visual art)로 전개되고 있다.
Ⅱ. 슈퍼 그래픽 디자인의 특성과 기능
슈퍼그래픽은 일…
Ⅲ. 슈퍼 그래픽 디자인의 종류
에 기존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양식이다. 그 밖에 유치원이나 학교 등의 시각적 고착성이나 도식적 이미지를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 슈퍼 그래픽이 이용되기도 하며 건물 외부뿐 아니라 교실이나 통로 등이 각각의 기능에 따라 시각적 효율성을 얻기 위해 이용된다.
정보성- 도시건물의 고층화, 교통수단의 고속화 등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먼 거리에서도 명시할 수 있는 시각전달의 방법으로서, 바로 그 자체가 정보가 되는 것을 말한다. 빌보드 등 거대 광고물이나 거래되는 상품 또는 업무의 내용 등을 건물외부에 그린 벽화를 들 수 있으며, 넓은 의미로는 역이나 공항의 사인시스템 등 대중을 유도하는 기능을 지닌 그래픽 공간도 여기에 포함된다.
개인적 환경- 일반적인 도시공간뿐만 아니라 개인생활공간인 거실이나 부엌, 침실 등에 도입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늘날의 실내환경은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으며 가구나 그 밖의 일상용품에까지 적용되고 있다.
이상과 같은 슈퍼 그래픽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우리나라의 도시환경 여건과 한국인의 미감 및 체질 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일이며 도시의 미감에 맞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합목적적인 슈퍼 그래픽을 위해 디자이너 자신도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대중을 위한 도시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