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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를 읽고...
나의 군 시절 부대에서는 책읽기를 권장했었다. 병장 때 책 100권 읽기를 목표로 하고 책을 고르던 중 ‘칼의 노래’를 동기가 권해주었고 근무 시간과 취침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칼의 노래 읽었다고 과언이 아닐 만큼 단숨에 읽어 내렸다. 정독에 익숙한 나의 경우로서는 드문 일이었다. 군 제대한 지 벌써 9개월이 지났지만 책을 읽으며 느꼈던 재미와 강렬한 인상 등 기억되는 부분이 많아 칼의 노래를 독후감 보고서로 작성하기로 하였다. 칼의 노래를 읽는 동안 칼의 노래란 책제목을 보면서 항상 슬픔이 배어있는 책제목이라 생각하였다. 칼은 특히, 전쟁에서 사용되는 칼은 사람을 죽이는 데에 주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칼이 노래를 한다면 전쟁의 광기에 사로잡힌 사람이 쓰는 칼이 아닌 이상 분명 슬픈 음을 가진 노래일 것이다. 신문 상이나 다른 사람의 대화 속에서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그린 소설이라는 것을 간접경험으로 습득하고 있어서 이순신 장군의 슬픔과 고뇌가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 책을 쓴 김훈이란 작가에 대해서는 신문 상으로 접해 본 적이 있는 작가였다. 신문에는 모 방송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하는 대하사극의 원작을 김훈 작가와 다른 한 작가의 원작 중 누구의 원작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 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다른 한 작가의 원작을 접해보지는 못하였지만 칼의 노래를 읽은 후 칼의 노래를 감명 깊게 읽어 대하사극의 원작이 김훈 작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 기억이 있다. 그 후 김훈 작가에 대해서 잊고 지내다가 레포트를 준비하면서 김훈 작가에 대한 …
매일 신경 쓰지 못하다 보면 밀리게 되는 것이 바로 일기다. 전쟁 중에 이런 일기를 쓴다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하소연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었을까?
대한 내면적인 싸움 그리고 난중일기엔 세 사람의 여자들이 자고 간 일을 기록한 것처럼 다른 일반 사람처럼 성욕이 있었으며 전쟁에서 전사하는 것이 두렵고 백성들의 고통이 안쓰러우면 항상 어머니가 그리운 인간이었다. 이런 점은 영웅 이순신에 대한 실망이라기 보다는 이순신 장군을 바로 옆에서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이 영웅으로서의 이순신일 때 보다 더욱 대단하게 다가왔다. 영웅은 필히 전쟁에서 승리하며 임금에게 충성하는 것이 당연할지 모르나 인간으로서의 전쟁은 하루 하루가 죽음의 위협에 직면 해 있으며 임금에게의 맹목적인 충성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군대 입대하기 한달 전 혼자 남해안을 여행할 요량으로 거제도를 간 적이 있다. 거제도를 여행하다 한산도 대첩이 일어났던 곳을 가보는 기회가 있었다. 이순신 장군이 전쟁 중에 머물렀다던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섬을 가보았다. 12월 달이라 그런지 바람이 꽤 싸했다. 이순신 장군이 활을 쐈다는 곳에서 군 생활에 대한 설계를 했던 기억이 난다. 이순신 장군의 영정 속의 사진은 매우 말랐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강건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전쟁 중에도 일기를 기록할 만큼 기록 광이었던 이순신 장군은 매우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 같다. 또한 칼의 노래에서 보았듯이 혼자 슬픔이 복받쳐서 울고 싶을 땐 소금을 구워 바치던 종의 집에 가서 남이 들을세라 숨을 죽여가며 우는 모습은 소심한 성격마저 엿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들은 장수로서의 이순신 장군을 평가가 하락되기는커녕 전략가로서의 장군을 이해할 수 있다. 육체적인 고통은 휴식을 취함으로서 완화될 수 있지만 전략 같은 정신적 고통은 울음으로서 완화시킬 수 있다. 더욱이나 대범함을 대표하는 장군으로서는 병사들의 사기저하 때문에 마음대로 울 수 없기 때문에 저런 소심함이 보여지는 것이다.
매일 신경 쓰지 못하다 보면 밀리게 되는 것이 바로 일기다. 전쟁 중에 이런 일기를 쓴다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하소연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