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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 끝없는 도전과 용기>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을 읽고..
잭 웰치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 그 이름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경영했던 GE그룹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있었고 그가 어떤 인물인지는 잘 알지 못하면서도 『잭 웰치, 끝없는 도전과 용기』를 선택하게 된 것은 잭 웰치라는 오직 이름이 주는 카리스마 때문이었다. 그가 훌륭한 CEO이고 GE 를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일반적인 지식만으로도 잭 웰치는 알고 싶은 사람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함께 머릿속에 많이 떠올랐던 책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이다. 전혀 다른 유형이지만 잭 웰치가 썼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같은 생각과 주제가 들어있었다. 그래서 이 두 권의 책을 읽고 서로 보완해가면서 이해를 하게 되었다. 그 과정 속에서 나는 끊임없는 변화의 필요성과 지금의 내 모습을 반성하는 기회와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자세로 삶을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우선, 잭 웰치와 GE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겠다. 잭 웰치는1935년 기차자장이었던 아일랜드계 미국인의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기업인들이 그렇듯 태어날 때부터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던 화이트칼라 계급이 아니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그는 승부욕과 자신감이 특별히 컸다고 한다. 그의 그런 성격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매우 컸다고 한다. 그의 승부욕과 자신감은 후에 GE의 개혁에 있어서 막강한 기동력으로 작용하였고, 한편으로는 거칠고, 독선적이라는 비…
을 높이 평가하는 상사를 만났다. 상사 운이 좋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만약 그의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낮게 평가하고, 맘에 들지 않아하는 상사를 만났더라면 지금의 잭 웰치가 있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는 GE의 플라스틱 사업부에서 일하는 동안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작은 개혁들을 시도하였고 그것은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였다. 그 일을 하는 동안 그는 공장이 폭발된 중대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해고당하지 않았다. 그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멋진 상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플라스틱 사업부에서 일하는 동안 탁월한 업무능력과 비전으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다. 그의 이런 모습을 달갑게 보지 않는 사람도 있었지만 회장인 레그는 잭 웰치를 높이 평가하였다. 그리고 회장승계를 위한 후보로서 잭 웰치를 추천하였다. 회장승계를 위한 경영인 양성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계승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직계비속이나 적어도 피한방울이라도 섞인 사람에게 후계를 계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GE는 그런 봉건적인 후계방식은 기업이 발전하는데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미리 CEO가 될 만한 사람을 물색해 두었다가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평가하여 가장 적절한 사람에게 CEO의 자리를 승계하는 방식 추구하였던 것이다. 자식에게 재산 한 푼이라도 물려주고 죽으려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모두 사회에 환원하는 외국인들의 가치관의 차이는 기업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는 셈이다. 무엇이 더 자식을 위한 길인지, 혹은 무엇이 더 기업을 위한 길인지 정답은 나와 있으나 그 실행이 그 인식만큼 따라가지 않아 안타깝다. 우리나라에서도 빨리 자식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그런 봉건적 승계방식을 버리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승계할 수 있는 사회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기업을 아들에게 주는 나라는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H그룹의 자식들 간의 승계경쟁은 왕자의 난이라고 표현한 말이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