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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나를 성공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김태연의 자전적 에세이를 읽고-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쯤 TV에서 자그마한 체구의 화장이 짙은, 4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실제 그 분은 1946년생으로 50대 중반이었다) 여자를 봤다. 처음에는 한물간 연기자이겠거니 했지만, 파란 눈의 외국인들이‘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이상해서 채널을 고정하게 됐었다. 이렇게 평범하지 않은 겉모습 때문에 그 분을 알게 되었지만, 성공 스토리와 경영철학을 보고 들으면서는 그녀의 삶을 보게 되었다. 이것이 TV를 통해 이뤄진‘김태연’과의 첫 만남이었다.
워낙 깊은 인상을 받은지라 한 번이라도 꼭 직접 만나보고 싶다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그 분이 리더십을 주제로 작은 누나네 학교에서 특강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당시(작년 5월 초) 나는 고3이었지만, TV에서 본 그 분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모든 것을 제쳐두고 그 분을 만나 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머니 몰래 학교를 조퇴하고 누나 학교로 갔었던 생각이 난다. 강단 위로 올라오는 그 분은 일종의 오로라를 뿜어내는 것 같았다. 그 작은 몸에서 나오는 에너지에 긴장하며 말 한마디 한마디에 경청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런 분이시니 분명 자서전도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무작정 도서관에 가서 검색을 해봤다. 역시나 기대한대로 눈에 익은 사진이 책표지에 있었고 곧바로 강의실에 앉아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의 저자인 ‘김태연’은 현재 실리콘 벨리에서 미국 100대 우량기업이자 업계에서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회사 라이트하우스와 웹사이트 전문회사인 모닝플라넷, 놀스타, 데이터스토어X, 엔젤힐링 등 유망 하이테크 산업의 최고경영자이면서 미…
실제로도 최근 나는 내 자신을 반신반의 해가며 불안감을 느껴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 ‘요즘 어학연수, 유학은 필수
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온갖 구박을 받고 궂은일은 도맡아 했다. 책 초반부에서 소개된 김태연의 성장시절 이야기를 보면 태어난 것이 죄냐는 반문이 생길 정도로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생각마저 든다.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남녀차별 속에서 자랐다면, 미국에 와서는 인종차별을 당하기 시작한다. 인종차별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을 때쯤에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안타까운 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현재 그녀는 이 모든 절망적 상황을 이겨내고 최고라는 자리에 올랐다. 그런 그녀에게서 나는 이런 점들을 배우고 싶다.
첫째, 그녀의 탁월한 리더십을 배우고 싶다. 리더십이라 하면 앞에서 이끄는 것만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리더십이란 맨 앞에서 강압적으로 이끄는 것이 아닌 자신의 뒤까지 신경 쓰는, 구성원들 뒤에서 이끌어 주는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점에서 그녀는 현대적인 리더십을 갖춘 자라고 볼 수 있다.
그녀는 남에게 존경 받는 리더가 되기까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남의 일을 내 일처럼 돌보며 그들을 선도하고, 새로 도전하는 일이 있다면 어려운 일을 앞장서 실천 하였다. 그녀는 남들이 하려하지 않는 일들을 참고 묵묵히 해 낼 때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그들로부터 자신을 믿고 따를 수 있게 하는 힘을 얻고 더불어 존경심까지 얻은 것이다.
둘째, 그녀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생각을 지녔다. 그녀가 남긴 유명한 말, “He can do , she can do, why not me ." 는 ‘나도 할 수 있다.’는 그녀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말이다. 이런 점은 그녀에게 있어 포기라는 단어를 잊게 한 동시에, 성공 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정신이 되었다. 또한 그녀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내가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으로 이 세상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부딪쳐 왔다.
실제로도 최근 나는 내 자신을 반신반의 해가며 불안감을 느껴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 ‘요즘 어학연수, 유학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