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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의 여가문화
한국의 여가문화는 일반적으로 고급여가문화의 부재와 단순 오락적인 편재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한국 사회의 여가문화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고, 그 대표적인 대상이 고스톱, 2차 내지 3차로 이어지는 음주문화, 향락 퇴폐업소의 범람, 빠징꼬 같은 도박성 오락 등이다.
1980년대 이후 행락객이 급증하면서 나타나는 갖가지의 부작용을 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즉 왜 이 같이 불건전한 놀이 문화가 만연하게 되었으며, 한국 사회에서 바람직한 놀이문호가 뿌리 내리지 못하였는가? 그렇다면 건전한 놀이 문화 창출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먼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여가 행태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살펴 보면 도박, 음주, 섹스를 주된 내용으로 하면서 지적 또는 심미적 훈련이 필요7치 않는 단순오락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건전하지 못하고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가치평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도박성 놀이나 퇴페, 향락업소의 만연은 일과적인 현상이 아니다.
근대 우리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한국인은 한일합방, 일제 36년 미군정6.25전쟁 등 격변기를 거치면서 고난의 세월을 살아 왔고, 1960년대 이후는 급격한 근대화정책의 격랑 속에서 근면, 자조, 자립의 기치 아래 되돌아 볼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1980년대에 들어 물질적 풍요가 실현됨으로써 일만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 보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자각과 욕구가 일깨워지고, 이는 여가를 향유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집단으 요구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다.
삶을 영위하기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상태의 지속은 일 중독 또는 사회 전반적인 스트레스 지수를 높여 세계 2위의 술 소비국, 40대 남성사망률 세게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수립하게 되었다. 이러…
다음으로 한국 사회에 바람직한 놀이문화가 뿌리 내리지 못한 이유는 어디 있는가?
1) 자생적인 고급여가문화 창출을 위한 사회적 조건 구비
2) 대중문화나 대중오락물이 대중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 기회부여
3) 문화적 제국주리에 대한 대비
4) 건강한 노동윤리 확립과 건전소비풍토 조성
5) 계층별 여가행태에 대한 편차축소
을 위한 사회적 조건 구비
자생적인 대중예술을 수용하는 주요 계층인 지식인층과 상류층이 외국의 문물보다 우리의 문물에 관심을 기울여 자생적인 고급여가문화가 창출될 수 있도록 사회적 조건이 구비되어야 한다.
2) 대중문화나 대중오락물이 대중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 기회부여
상품화된 대중적 오락문화라 할지라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한다 지금까지는 대중문화에 대한 소재 자체가 여러 가지 사회적 압력에 의해 제한되어 대중예술의 발전이 어려웠고. 결국 단순 저급한 오락적 상품이 대중을 이루게 된 것이다. 따라서 소재에 대한 자유와 다양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3) 문화적 제국주리에 대한 대비
한국인의 여가문화가 여가의 국제화 현상으로 한국인의 리얼리티와는 유리되어 변화. 발전함으로써 제국주의 문화상품이 한국인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침투할 수 있는 조건이 구비되고 있다. 따라서 장차 한국의 리얼리티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은 오히려 수입된 문화상품에 비해 시장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보다 새롭고 자극성을 지닌 선진국의 문화상품에 길들여진 한국인의 감각에 국산문화상품으로 경쟁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한국문화상품의 시장성을 확보를 위한 국가 차원의 대비가 있어야 한다.
4) 건강한 노동윤리 확립과 건전소비풍토 조성
오늘날 과소비현상의 사회문제화 소비성 서비스 산업의 이상 비대 향락 퇴페업소의 급증현상은 건강한 노동윤리의 파괴와 근로의욕의 저하 및 각종 소비적 여가문화를 자극하고 있다. 건강한 기업운영이 아니라 각종 금융특혜 부동산 투기 등으로 불로소득에 희한 부의 축적이 건강한 노동관을 파괴하고 임금노동보다 각종 불로소득으로 인한 소득증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왜곡된 경제 구조를 잉태하게 된 것이다. 결국 쉽게 번 돈의 쉽게 쓰는 손쉬운 소비행위, 과시적 소비, 모방소비, 실망소비로 이어져 여가문화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5) 계층별 여가행태에 대한 편차축소
사회적 생산력의 증대에 따라 물질적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