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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동의보감”을 읽고...
학교 숙제로, 또 엄마의 추천에 의해서 허준이 지은 ??소설 동의보감??을 읽게 되었다. 내가 읽은 이 책은 이은성이라는 사람이 지은 책이다. 모두 3권으로 상 중 하로 나뉘어 있는데, 먼저 상을 읽었다. 처음에 읽었을 때는 모르는 단어도 많았고, 무슨 뜻인지 모르는 한자어들이 많이 나와서 복잡하였다. 그래서 첫부분 읽을 때는 꽤나 힘들었지만 차근차근 읽다 보니 재미있었고, 교훈도 많이 얻을수가 있었다.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이은성 작가가 원래는 ??춘 하 추 동 ?? 이렇게 4권으로 구성하려고 했지만, 심장마비로 돌아가셔서 상 중 하 만 쓰고 끝났다는게 많이 아쉽다.
처음 부분을 읽을 때 허준이 양반댁 자제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자신의 신분에 대한 한을 삼키고 있었다. 그때의 그 심정을 이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시대의 심한 신분제도로 인해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까... 허준은 원래 용천 군수 허륜의 자식이었다. 하지만 그의 어미가 노비인 까닭에 천출이라는 신분은 꼬리표처럼 늘 그를 따라 다녔다. 그러다 어느날 허준은 귀향지에서 도망친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다희"라는 여자를 우연히 알게 된다. 그녀의 아버지 장례를 치뤄 주고 그 인연으로 혼례까지 올리게 된 허준은, 아버지 허륜의 주선으로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상도 산음으로 향한다. 이 부분은 참 이해가 안된다. 뭣하러 허준은 신분을 그렇게 숨기고 경상도로 도망을 쳤을까? 그렇게 내 생각과는 반대되게 행동한 허준은 우여곡절 끝에 산음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허준은 유의태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솔직히 예전에 TV에서 유의태의 모습을 봤을때는 약간 쌀쌀맞는 것 같은데, 이것을 읽으면서 유의태의 도도함, 자신감을 느꼈다. 내가 생각한 것처럼 허준도 역시 유의태 의원을 존경하엿다.
그리하여 허준은 의원이 될 결심을 하고, 유의태의 문하에 들어간다. 처음…
에서 의술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날 유의태의 집에 창녕 성대감 집에서 온 큰 갓을 쓴 양반이 찾아와, 급한 병자가 있으니 같이 가 줄 것을 요청한다. 유의태는 허준에게 가서 병자를 살피라고 한다. 허준은 믿어지지 않았으나 약재를 챙겨 성대감 집으로 향한다. 유의태가 아니라 유의태의 문도가 왔다는 말에 성대감은 화를 내며 당장 유의태를 끌고 오라 한다. 그런 성대감에게 허준은 자신 또한 의원이라며 당당하게 맞선다. 그런 그의 모습에 잠시 망설이던 성대감은 환자, 즉 자신의 부인을 보인다. 몇 날 며칠을 성심을 다해 정경 부인의 병세를 보살핀 허준은 중풍 환자인 부인의 병세를 낫게 하고, 그 보답으로 성대감에게 취재에 붙을 수 있는 소개장을 받게 된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허준, 그러나 허준이 소개장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 유의태는 허준의 소개장을 태워 버리고 그를 자신의 문하에서 쫓아내어 버린다. 그러나 과거를 포기하면서까지 민초들의 병을 고친다는 소식을 접한 유의태는 허준을 다시 제자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뒤 허준은 반위(위암)에 걸린 유의태가 해부 실험대상으로 자신의 몸을 내놓고 자살하자 밀양 얼음골에서 스승의 시신을 해부한다. 나라면 허준처럼 시신을 해부하지 못했을 것 같다. 어떻게 스승의 시신을 해부할 수가 있을까... 게다가 존경하는 분인데... 하지만 돌아가신 스승을 위한 길이라면 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 이듬해 허준은 내의원 의과에 수석으로 합격한다. 내의원에서 어의(御醫) 양예수를 만난 허준은 그가 유의태의 적수였음을 알고 경계하는데, 양예수 역시 그가 유의태의 제자임을 알고 허준을 박대한다. 여기를 읽으면서 정말 화가 났다. 어째서 꼭 착한 사람들에게는 그 사람을 시기하는 사람이 꼭 있을까? 없으면 좋을텐데... 혜민서에 근무하게 된 허준은 그곳의 불합리함을 고치기 위해 애를 쓰다가 그를 사모하는 의녀 미사를 만난다. 그의 혼신을 다한 의술은 결국 선조 임금의 눈에 띄어 임진왜란 때는 임금을 호종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