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론 세계우수 광고 영화제 감상문

내가 이날 본 가장 멋진 광고는 이다음으로 나온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혼다社의 광고였다. 이날 본 혼다의 광고는 총 3개었는데 세 개 모두 최고의 광고들이였다. 첫 번째 광고는 혼다가 중요하게 여기는 ‘아이디어’를 직원들의 귀에서 부풀어 오르는 풍선을 통해 형상화 한 광고였다. 참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비주얼과 콘티를 보여줬다. 일본어를 거의 알아듣지 못하는 나 같은 사람도 ‘아, 이 광고가 막강한 아이디어 기업이란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하는 광고구나’라는 걸 금방 눈치 챌 수 있게끔 해주는 좋은 광고였다. 그리고 압권은 바로 그 다음에 나온 광고였다. 여러 명의 합창단이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혼다의 세계적인 준중형급 스테디셀러인 혼다‘civic' 자동차가 주행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모든 소리를 아카펠라로 더빙해 내는 놀라운 영상이었다. 물론 내가 놀란 것은 합창단원들의 흉내내기 실력이 아니었다. 내가 놀랜 것은 바로 탁월한 영상 구현력이 빚어낸 뛰어난 비주얼이었다. 태어나서 지금껏 이렇게까지 제품의 모든 면을 200% 돋보이게 하면서 제품이 가진 주요 성능들 역시도 200% 보여주는 광고는 보지 못했다. 광고는 감미로운 음악…(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