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인간불평등기원론을 읽고

제1부 태초의 인간으로서 평등주장 인간의 불평등의 기원을 알기위해서 인간을 두 가지 관점에서 고찰해 보기로 한다. 하나는 물리적인 인간의 고찰이며, 또 다른 하나는 형이상학적 및 도덕적인 측면에서의 고찰이다. 태초의 물리적인 인간은 초자연적인 재능과 오랫동안 진보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인위적인 능력을 제거한다면, 단순하게 유리한 구조를 가진 동물의 한 부류에 속하게 된다. 아마도 태초의 인간, 그것은 한 그루의 떡갈나무에서 배를 채우고, 시냇물을 발견하면 곧 갈증을 해소하고, 양식을 제공해 주었던 바로 그 나무 밑동에서 잠자리를 발견하고 잠을 자는 단순한 욕망을 채우며 살았을 것이다. 현대의 의학, 주거의 형태, 의류, 언어는 필요 없어도 되며, 어렸을 때부터 견디어온 생활방식을 어른이 되면서 왜 견딜 수 없는지 그 이유조차도 몰랐던 것이다. 이 상태의 인간은 서로간의 어떤 종류의 도덕적인 관계나 뚜렷한 의무도 가지고 있지 않았으므로 선인이 될 수도, 악인이 될 수도 없었으며, 또 악덕과 미덕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다. 물리적인 관점에서의 인간은 동물과 특별히 다른 점은 없지만 형이상학적 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