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화와 종교심

종교라는 문화현상은 과거에는 말할 것도 없지만, 첨단 과학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되어 가고 있는 오늘의 현대인에게 있어서도 여전히 중요한 주제이다. 간단한 예를 몇 가지만 들어보자. 먼저,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의 1995년도 판에 따르면, 세계인구 5명중에 4명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산술적으로 그만큼 종교가 첨단 과학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발달된 현대 학문의 결과 인류의 흔적에 대한 발견은 점점 먼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고고학상의 기준에 따르면, 유적 발굴 시에 장례식 등을 거행한 종교적 흔적이 나타나야 그 주인공을 완전한 인간으로 인정을 한다. 그러한 기준에 따라서 30만년 전부터 4만년 전까지 독일 라인강변 계곡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homo sapiens neandertalensis)을 현재까지는 가장 오래된 인류의 조상으로 여기는 것은 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이전으로 연대가 거슬러 올라가는 유적들에서는 종교적 발자취가 확실하지 않으므로 그 유골의 주인공들에게 “～원인(猿人)” 이라는 명칭이 붙는다는 것은 주지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