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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나의 감성이 기억하는 영화라고 평할 수 있다. 특히 여주인공인 미셀 파이퍼가 직접 부른 노래는 아직도 길거리에서 흥얼거릴 정도로 즐기고 있으며 오히려 원 가수가 부른 것보다 미셀 파이퍼의 노래가 더욱 더 정감있게 다가온다. 특히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 다. 안 그래도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미셀 파이퍼가 빨간 드레스를 입고 피아노 위를 기어다니며 노래 부르던 그 장면은 다른 어느 영화보다 나의 뇌리에 강렬하게 자리잡고 있다. 미셀 파이퍼의 목소리와 보 와 제프 브리지스의 연기력이 발산하는 재즈의 매력이 가득한 영화로서 피아노 위를 넘나들며 부르는 미셸 파이퍼의 Lover Man은 후에 짐 아브라함스 감독의 못말리는 비행사란 영화에서 패러디 되었던 명장면이다. 멜러물이 단순히 로맨틱 코메디로 전락할 수 있는 대다수의 영화들과 달리 이 영화는 남녀간의 사랑의 의미를 재즈라는 농도짙은 음악을 통해 묵직하게 전달하는 기교를 잘 표현했다. 물론 표면에 드러난 배우들의 연기가 이미 헐리웃에서 조차 인정한 명배우들이었으며 남자배우(보 브리지스,제프 브리지스)가 친형제이었으므로 그들의 대사나 표정이 일상처럼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었다. 재즈를 사랑한다면, 또한 이 여름 뜨거운 사랑을 하는 분들이라면, 권하고 싶은 영화. 사랑의 끝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그 해답을 제시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