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사람들의 작품을 통해 살펴본 생명에 대한 논의에서, 생명이 과연 무엇인지 확실히 정의내린 사람은 있지 않았다. 그만큼 생명이란 다가가기 어렵고도 두려운 존재인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생명들을 마주하면서 살아가지만 그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수업에서 많은 생명들이 소중한 이유는 생명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더불어 다른 생명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연대성과 순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그 순환성과 연대성이 왜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본다. 이정록의 시〈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는 거기에 대한 물음과 답을 알려준다. 그의 시가 다소 난해하기도 하고 생명에 대해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우리를 괴롭게도 하지만 우리는 그의 시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죽음, 그리고 그 죽음과 삶의 공존성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죽음 속에도 생명이 있다는 것, 그것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임엔 틀림이 없다.
참고문헌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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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 : camp***** Date : 2009-08-25 FileNo : 10964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