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파병의 배경과 한국경제에 미친 영향

3.베트남전 파병이 한국경제에 미친 영향 <표 1>에서 보듯이, 1960년대 한국경제를 보면 1965-69년의 연평균성장률은 11.8%로서 1960-64년의 실질성장률 5.5%의 두배가 넘는다. 한국경제의 기적은 1960년대 초가 아니라 1960년대후반부터 시작되었다. <표 1> 1960년대 한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 (단위: %) 박정희 정권의 초기 발전전략은 성공하지 못했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1962~66년)은 장면 정권기의 계획을 답습한 것이였고, 기간산업의 수입대체와 1차산품의 수출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박정권의 초기 발전전략은 인플레이션과 외환부족으로 곧 애로에 직면했다. 한국경제가 초기 발전전략의 애로를 타개하고 1960년대 중반이후 이륙할 수 있게 한 계기는 다름 아닌 베트남 파병으로 인한 것이었다. 베트남 파병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1960년대 중반 이후 한국경제의 성장 요인을 제공했다. 첫째, 미국의 베트남전 개입에 수반된 군사비의 확대는 베트남 특수를 발생시켜 이것을 계기로 급속한 공업화가 시작될 수 있게 했다. <표 2>에서 보듯이 한국은 베트남전 참전국으로서 파병군인의 송금, 미군…(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