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 삼보컴퓨터 붕괴원인 분석

200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데스크톱PC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국내 데스크톱 PC시장 역시 포화상태를 거쳐 사양화에 접어들고 있다. 2003년 10월 나래앤컴퍼니 회사 정리, 2003년 11월 로직스 폐업신고, 2003년 12월 컴마을 파산, 2005년 1월 현대멀티캡 부도, 2005년 4월 현주컴퓨터 부도 등 중소․중견PC업계들이 침몰하기 시작했고, 연 400만대 규모의 PC를 생산하며 데스크톱 시장에서 2위, 노트북 3위 자리를 지켜온 대규모 업체인 삼보컴퓨터 역시 이를 피할 수 없었다. 전반적인 PC산업의 성장성 둔화와 함께 업체 간 과다 경쟁, 중국에서 생산된 초저가 PC까지 나오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점이 그 배경으로 작용했다. PC산업의 불황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PC업체들은 여러가지 자구노력으로 사업을 생존시켰다. 국내 컴퓨터 1위 사업자인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고가제품을 출시하며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또 해외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2003년부터 데스크톱PC는 전체 물량을 국내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국내 중소업체에 생산을 맡겼다. 노트북의 경우…(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