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을 읽고

일반적으로 요한복음서를 다른 복음서들에 비해 관상적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신학을 배우는 학생도 아니고 성경에 대한 지식도 많이 부족한지라 그런 말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말씀을 묵상했다. 상징적이고 영적인 표현이 많기에 깊은 통찰이 요구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더욱더 세밀하게 말씀을 들여다 보겠노라는 자세로 말씀을 접했다. 무엇보다도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는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도록 하려는 것이고 또한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 을 얻게 하려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감히 인간의 머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번 신약과 기독교 과제를 하면서 이렇게 두서 없이 나의 생각을 표현할텐데 그 과정 중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이어 나갈 것이다) 요한복음 1장 1절의 말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라는 구절은 그동안 많이 들어왔던 말씀인데 유독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졌다. 평소 말씀을 접할 때마다 그리 집중하지 아니하고 의미를 생각해보기보다 글자를 읽었었다는 사실이 부끄럽지만 인정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