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원인

현대 문화와 인류가 진화해 온 조건간의 모순이 비만을 만들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음식물의 결핍과 노동의 필요성 대신에 오늘날의 현대인은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물의 홍수속에 살면서 운동의 필요성은 거의 없는 상황속에 있다. 비만증 환자는 영리한 육식성동물인 호랑이의 행동 특징과 행운의 먹이를 찾아 끊임없이 움직이는 초식성동물인 암소의 특성을 아울러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하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날씬하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 나간다. 어떻게 하여 이런 개인차가 일어날까? 비만의 기본 원인을 외적자극에 대한 반응성의 측면에서 찾으려고 했던 학자가 있었다. Schachter에 의해 제기된 외향성-내향성구분 가설은 체중이 무거운 사람은 평균체중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모든 종류의 외적 자극에 더 민감한 반응성을 보이고 또 과체중을 가진 사람은 섭식에 영향을 주는 내적 생리성자극에 대한 반응성이 오히려 더 둔감하다고 가설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