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염류(질소, 인)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은 호수나 저수지에서 채수하거나 지하수를 끌어올리거나 하천으로부터 직접 채수하여 살균.소독 등 일련의 정수처리 과정을 거쳐서 공급된다. 양질의 물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양질의 원수를 채수할 수 있어야 하고, 처리과정과 공급과정에서 철저한 수질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천연의 물중에는 여러가지 물질이 섞여있는데, 인구의 증가나 산업화 등에 의해 천연수 중에 존재되지 않든 여러종류의 오염물질이 유입되어 수질이 악화되기도 한다. 팔당호와 같이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상수원수로서 사용되는 저수지의 경우도 수질의 악화로 부영양화(Eutrophication) 라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물질은 통상 염양염류라고 말하는 질소와 인이다. 저수지나 호수에 흘러들어오는 유입수중 질소와 인의 농도가 높아지면 이들 영양염류를 섭취하여 생장하는 조류가 번성하게 되어 물꽃(Water bloom)을 피우게 되는데, 물꽃이 발생하는 현상이 부영양화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부영양화가 일어나면 물을 이용하는데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즉 조류가 번성하였다가 사멸하게 되면 이들이 분해되면서…(생략)